차압절차에 들어간 한인주택 수가 하락했다. 남가주 전체 차압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희영 부동산(대표 김희영)이 차압분석 업체 ‘포클로즈 레이더’의 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4월 남가주 한인 홈 오너들의 모기지 체납등록(NOD)은 70건으로서 지난해 12월(101건)보다 30% 정도 감소했다. 1년 전만해도 한인주택 차압은 매달 200건이 훨씬 넘었다. 주택을 은행이 강제로 매매하는 경매등록(NOT) 역시 지난 12월 201건에서 4월 103건으로 절반 정도 줄었다.
4월 남가주 전체 체납등록은 5,739건으로서 12월(5,587건)보다 소폭 늘었지만 2년 전 매월 2만개 이상의 차압매물이 시장에 나오던 경우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문가들은 차압시장이 안정된 원인을 정부가 은행에 대해서 차압 대체방안으로 융자조정과 숏세일을 권장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김희영 대표는 “기본적으로 주택 차압이 줄어들기 위해서는 실업률이 정상화되어야 하는데, 현재 실업률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며 “경기가 크게 호전되었기보다는 지난해 6월부터 검찰과 은행 감독국이 은행의 불법적 차압에 대한 제재조치로서 거액의 벌금을 부과하자 은행이 차압보다는 숏세일을 권장하면서 실질적인 차압이 감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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