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미드윌셔 포럼에서 이종렬 신한 아메리카은행 이사장(맨 왼쪽)이 한인 커뮤니티 은행의 성장 원동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 은행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는 포럼이 열렸다.
미주 한인사회 경제계, 법조계, 학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미드윌셔 포럼’(회장 양호)은 21일 JJ 그랜드 호텔에서 신한 아메리카은행 이사장인 이종렬 페이스대학 석좌교수를 초청해 ‘한인은행: 오늘과 내일, 그리고 은행 규모’를 주제로 한인은행권의 성장과 발전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이 이사장은 “한인은행도 BBCN이라는 통합은행의 출범에 따라 100억달러 규모의 리저널뱅크 출현을 앞두고 있다”며 “한인 커뮤니티가 성장함에 따라 대형 은행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인간관계’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중소형 커뮤니티 은행도 순이자마진(NIM)과 효율성이라는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미국 내 대형 은행들 사이에서 한인 커뮤니티 은행들이 성장한 주요 원인으로 ▲한인 커뮤니티만의 특화된 틈새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점 ▲대출위주의 공격적인 은행영업 ▲은행 이사들의 열정과 경영참여 ▲로컬 출신의 직원들을 꼽았다.
또한, 이 이사장은 앞으로 은행들의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한인 커뮤니티 은행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사진들의 전문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한, 우리, KB, 하나금융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국 금융권의 한인은행 인수에 대해서는 두 지역 간의 금융환경 차이로 인해 당분간은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100억달러가 넘는 대형 한인은행이 탄생할 경우 가능성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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