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의 차기회장 케니 박 씨
▶ 선거기간 경쟁 털어내고 화합 주력 오픈하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상
“LA 한인상공회의소를 행복하고 안정적인 단체로 만들어가겠습니다.”지난 21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LA한인상공회의소 정기총회에서 실시한 경선을통해 제37대 회장으로 당선된 케니 박 차기 회장(52·현 부이사장·사진)은 “제가 당선되기까지 지지와 성원을 아낌없이 보내준 이사들께감사드린다”며 “이제 상의는 경쟁이 아닌 화합을 중심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선 직후 박 차기 회장은 37대 LA한인상의 운영에 대해 ‘행복하고 안정된 대표적인 커뮤니티 봉사단체’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으며 회원들 사이에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5년 만에 경선을 통해 당선된 박 차기 회장은 린다 노, 오영관, 제임스 황 이사 등 3명의 신임 부회장단과 함께 오는 7월1일부터 일 년 동안 LA 한인상의를 이끌게 됐다. 박 차기 회장으로부터 당선소감과 37대 운영계획을 들어봤다.
<김 철 수 기 자 >
-5년만의 경선에서 4표차로 당선됐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아직도 기분이 얼얼하다. 지난2008년부터 6년간 상의 이사로 활동하며 전직 회장 및 이사들께 여전히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임기 동안 상의 이사로 봉사하며 느끼고 배웠던 것을 바탕으로 해야 할 일들을하나씩 펼쳐나가겠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인가.
▲추대 형식이 아닌 경선으로 회장을 선출하다 보니 두 후보 지지자들간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있었다고 느낀다. 일단 선거기간에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지금부터는 화합을 다지는 것을 우선순위로 챙길 계획이다.
-선거에서 승리한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이사들에게)진심이 통한 것 같다. 지난 한 달간 이사들을 찾아다니며 많은 이야기를 들었으며 상대방을 폄하하지 않고 칭찬한 것이 좋게평가된 것 같다. 또한 린다 노, 오영관, 제임스 황 이사로 구성된 부회장단의 팀웍도 참 좋았던 것 같다. 선거과정에서 배운 것처럼 임기 동안이사들과 함께 뭉치고 단결해 한 층성숙한 상의를 만들고 싶다.
-37대 운영방안에는 어떤 것이 있나.
▲일단 상의 이사들의, 상의 이사를 위한, 상의 이사에 의한 행복한 상의를 만들겠다. 오픈하우스 부부동반 선상파티, 오리엔테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 중에 있다. 또한재정적으로 보다 안정된 상의를 만들기 위해 수익사업을 개발할 것이다.
이와 함께 한인 커뮤니티 여러 단체및 타 커뮤니티 상공회의소와 적극적으로 교류해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는 37대 상의로 기억되고 싶다.
-이사장단 추천 계획은.
▲아직 없다. (이사장단 구성은)회장 혼자서 결정할 사안은 아니며 7월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이다. 일단전직 회장단 및 이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좋은 분과 함께 상의를잘 이끌어갈 것이다. 시간을 갖고 지켜봐 달라.
-의류협회 회장 당시 운영과 관련해 논란이 있었다.
▲당시 협회 운영에 대해서는 아직도 반성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잘못된 점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 37대상의 운영에서는 절대 회장이라는명함을 앞세워 혼자서 결정하지 않을 것이다. 회장단과 이사장단은 앞에 서서 일을 할 뿐이다. 모든 이사가 참여해 함께 하는 상공회의소를만들어 나가겠다.
-커뮤니티 하고 싶은 말은.
▲LA 한인상공회의소는 지난 40여 년 동안 많은 선배 상공인들의 노력으로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경제단체로 성장했다. 상공회의소 이사들만을 위한 단체가 아닌 커뮤니티 리딩단체로 모든 구성원들에게봉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앞으로 출범하는 37대 회장단의 활동에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케니 박 차기회장은
1961년 경북 의성 출신으로 한양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87년 도미해 의류협회 회장, 윌셔 라이온스클럽 부회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990년부터 현재까지 여성복 전문 의류업체인 볼(Voll Corp.)을 경영하고 있다. LA 한인상의는 지난 2008년 7월 이사로합류해 아시안 취업박람회 위원장을거쳐 부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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