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간 지속되던 중고차 가격의 오름세가 한풀 꺾긴 것으로 조사됐다.
아데사 컨설팅사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고차 가격은 지난해 동월 대비 4.5% 하락했다. 이는 지난 3년간 상반기 중고차 가격의 오름세가 꺾인 것이다.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떨어진 차량은 주로 미니밴과 풀사이즈 크로스오버로 모두 홀세일 가격은 10% 이상, 거래 가격은 6.6%가량 하락했다. 반면 주택경기 활성화로 주택 신축이 늘면서 작업용으로 쓰이는 픽업트럭과 풀사이즈 밴의 중고차 가격은 각각 3.3%, 8.1% 올랐다.
연식이 짧은 최신형 모델들은 매물 부족으로 여전히 높은 가격대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정보 사이트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올 1분기 최신형 모델의 중고차 가격은 평균 1만5,793달러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0.5% 하락하는데 그쳤다.
에드먼즈닷컴의 미쉘 크렙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2009년부터 불경기가 이어지면서 신차를 구매하지 않았기 때문에 트레이드인 차량들이 대부분 6년 이상으로 오래됐다”며 “상대적으로 2~3년된 중고차 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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