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가주 판매시장의 7.5% 전년비 1.8% 하락
현대·기아차의 캘리포니아 시장 점유율에 비상이 걸렸다.
캘리포니아주 신차딜러협회’ (CNCDA)의 ‘2013년 1분기 신차판매 현황’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이기간 총 3만464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체 판매시장에서 7.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판매율에서는 1.8%, 점유율은 0.6%가 하락한 것으로 2011~2012년 42.7%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차량 부문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현대?기아차의 하락세는 보다 명확히 나타난다.
지난해 1분기 총 2,543대의 실적을 올려 엔트리 부문에서 14.2%의 점유율을 기록한 기아차 쏘울은 올해 같은기간 판매량은 375대가 증가했으나 점유율은 11.5%로 하락했다.
한국차 베스트셀링 세그먼트인 스탠다드 중형차 시장에서도 지난해 현대 쏘나타와 기아 옵티마가 각각 11.7%, 8.1%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현대 쏘나타만 최다판매 베스트 5에 포함됐을 뿐 점유율은 8.2%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주에서 한국 차 점유율이 소폭 감소한 원인으로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차의 물량공세 ▲한국 차의 물량 공급부족 ▲픽업트럭과 같은 인기 라인업의 부재 등을 꼽았다.
특히 이에 대해 한국차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와 미 전역의 1분기 점유율 현황과 판매실적만 갖고 한국차의 성장세를 논하기는 이르다”며 “아직 한국 차의 경우 인센티브는 미국시장에서 사상 최저를 기록하는 등 ‘제값 받기’와 ‘품질경영’에 초점을 두고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전문가들은 올해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 총 13만1,772대에 달하는 현대·기아의 신차가 판매돼 전년 대비 4.4%의 판매 성장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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