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저지 5년간 2,500명 넘게 배출...포화상태
지난 5년간 뉴욕과 뉴저지에서 배출된 한인 변호사 수가 무려 2,5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뉴욕과 뉴저지주의 변호사시험위원회(Bar Exam)의 합격자 명단을 본보가 성(last name)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난 2008~2012년까지 뉴욕주에서만 1,973명, 뉴저지에서는 538명 등 총 2,511명의 한인 변호사들이 탄생했다.
연도별 합격추이를 보면 2008년 527명(뉴욕 405명, 뉴저지 122명)을 기록한 이후 2009년 513명(408명, 105명), 2010년 493명(391명, 102명)으로 줄어들다가 2011년 517명(399명, 118명)으로 치솟은 뒤 2012년 461명(370명, 91명)으로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뉴욕과 뉴저지주에서 동시에 합격한 중복 합격자를 감안하더라도 이 같은 수치는 한인사회의 규모와 비교할 때 타민족에 비해 비율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13년 2월 시험에도 뉴욕 94명, 뉴저지 24명 등 총 118명의 합격자가 배출돼 오는 7월 시험을 포함한 올해 총 합격자수 역시 500명 선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한인 변호사 배출이 많은 것은 수년째 불경기로 일자리가 크게 줄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뉴욕한인 변호사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워낙 한인사회 전문직 선호현상이 강한데다 불황으로 취직이 어려워지자 변호사 자격증 취득에 한인들이 대거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새롭게 배출되는 대부분의 한인 변호사들은 주류사회 진출보다는 한인사회를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초과 사태를 맞고 있는 한인 변호사 업계의 경쟁력 약화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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