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모기지 부채가 주택가치보다 큰 소위 ‘깡통주택’의 비율이 크게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홈오너의 44%는 집을 팔 능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업체 ‘질로우닷컴’(zillow.com)에 따르면 현재 깡통주택은 전체 주택의 25.4%지만 아직도 18.2%에 달하는 홈오너들이 집을 팔고 이사할 수 있는 비용을 감당할 만큼의 에퀴티가 없기 때문에 주택을 팔 수 없는 소유주가 전체 홈오너의 43.6%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아직도 많은 홈오너들이 모기지 페이먼트가 부담되지만 집을 시장에 내놓지 못하면서 주택시장에는 매물 부족현상이 초래되고 있다고 질로우닷컴은 진단했다.
또한 1년 전 전체 매물의 44%를 차지했던 차압 및 숏세일 주택의 비율이 현재 33%로 낮아지면서 매물 부족현상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수년간 차압 및 숏세일 매물을 구입한 투자자들은 이들 매물을 시장에 내놓지 않고 렌트 수입만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매물부족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매물부족은 주택이 시장에 나와 팔리는 시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현재 전국 평균은 4.7개월(2012년 3월 기준)이다.
정상적인 시장환경에서는 주택이 시장에 나와 팔리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6개월이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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