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선발 경기를 보기 위해 식당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위성방송을 설치하는 한인 요식업계가 증가하고 있다. 한 업소 바깥 에 류현진 경기 중계를 알리는 배너가 걸려 있다.
류현진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식당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류현진선발 등판 날에는 다저스 경기를 중계해주는 한인 요식업소와 그렇지 못한업소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류현진의 경기를 보기 위해 왔던 손님들은 식당에 중계채널이 없을 경우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기는 일이 빈발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에는 LA 한인타운에서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한류현진 선발 경기를 보기 위해 한인업소를 찾았다가 중계를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발길을 돌린 고객들을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아직 케이블이나 위성채널을 연결하지 못한 한 식당 업주는 “평소 바빠야 할 시간에 류현진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긴다”면서“채널 연결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을 것같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다저스 경기를 볼 수 있는 케이블이나 위성채널을 설치하는 업소들이 늘고 있다.
한인 위성방송 설치 전문 업체‘KNA MEDIA’에 따르면 현재 위성 송수신기를 설치해 스포츠 경기 관람이가능한 요식업체는 LA 내에만 총 38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이많이 거주하는 어바인이나 부에나팍까지 합하면 80여곳에 이르며 이 업체를거치지 않고 가입한 업소까지 따지면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시카 리 KNA 미디어 세일즈 매니저는“ 류현진 효과로 위성방송 설치 문의가 부쩍 늘었다”라며“ 요식업체를 중심으로 상담이 많이 들어오고 있으며실제 매출 증대로도 많이 이어지는 편이다”고 전했다.
제시카 매니저에 따르면 설치 요구가들어오면 빠르면 당일에 위성방송 송수신기 설치가 가능하며 늦어도 이틀 안에는 다저스 경기를 TV를 통해 볼 수 있다.
이처럼 류현진 열풍이 불면서 한인 운영 위성채널 설치 업체들도 자신들의 제품을 설치한 업소 리스트를 아예 광고에기재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자신들의 제품을 설치한 업소도 살리고 매출도 늘리겠다는 의도다.
한편 제시카 매니저는 위성방송 신청때 다저스 중계를 해주는 채널이 들어가있는 패키지를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제시카 매니저는“ 요식업체가 KNA를 통해 위성방송 설치를 할 경우에는다저스 중계가 가능한 패키지가 하나밖에 없어 크게 상관이 없다”라며 “하지만 일반 가정집에서 신청하면 패키지가 많기 때문에 충분히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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