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미국행 여객기를 탈 때 탑승하기 직전 탑승구 앞에서 추가로 받아야 하는 2차 보안검색이 이르면 올해 안으로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한국시간 3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항공업계 대표와의 조찬 간담회에서 "미국과 2차 보안검색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머지않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천 공항에서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려면 출국장에서 보안검색을 받고 출국심사대를 통과하고서도 탑승 게이트 앞에서 탑승 직전에 또 검색을 받아야 한다.
이는 인천공항을 거쳐 가는 환승객이 폭발물을 만들 수 있는 액체류(액체, 젤 등)를 지녔을 가능성을 의심하는 연방교통보안청의 요구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다른 나라에 갈 때와 달리 미국에 갈 때는 공항 안 면세점에서 액체류(100㎖ 이상), 가령 고급 위스키를 사서 탑승하려다간 기내에 가져가지 못하고 압수당한다.
이같은 불편 때문에 한국 정부는 지난해 5월 한·미 보안협력회의에서 인천공항에서 탑승구 2차 검색을 없애자고 미국 측에 제안했고, 미국 교통보안청은 액체 폭발물 감지기를 환승 검색장에 설치하면 2차 검색을 면제하겠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 정부는 올해 안으로 2차 검색 폐지의 시범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2차 검색을 폐지하면 연간 57억원의 검색 비용을 아끼고 검색에 걸리는 시간도 편당 35분 줄어들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천지훈 기자>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