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 태권도협회는 고 조시학 전 뉴욕한인회장이 1961년 뉴욕일원에서 태권도장을 처음 개설한 뒤 1983년에야 비로소 김상수 초대 회장을 중심으로 현재의 협회로 정식 결성돼 3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태권도협회는 창설년도인 1983년 맨하탄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제1회 전미주 태권도 선수권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미국사회에 한국의 전통무술인 태권도를 널리 알리고 1993년에는 세계태권도대회를 주최해 명실상부 미주사회 최고 권위의 한인 체육단체로 자리매김하며 현재 뉴욕 일원 200여 곳 이상의 도장이 협회에 등록돼 있다.
지난해부터 협회의 수장을 맡고 있는 강용구 13대 회장은 "태권도인들은 미국 사회의 최일선에서 태권도를 가르치고 보급하며 국위선양과 민간외교에 앞서서 온 수훈자들"이라며 "왼쪽 가슴에 새겨진 태극기에 한 점 부끄럼이 없고자 항상 몸과 마음을 갈고 닦고 있다"고 말했다.
태권도협회는 한인 태권도인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한편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매년마다 저속득층 한인자녀들을 위한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꾸준히 개최해오고 있으며 뉴욕한국문화원 등과 함께 동해표기 및 독도 영유권 등의 메시지를 담은 T셔츠를 무료 배포하는 등 한국 알리기 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강 회장의 주도하에 한인 비행청소년 순화를 목적으로 한 무료 태권도 교실 운영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강 회장은 "이번 한인 단체대항 골프대회는 단결과 화합을 최우선의 덕목으로 삼고 있는 태권도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며 "한인사회가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최고 스포츠 행사에 즐거운 마음으로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협회대표선수들은 매일같이 골프장을 찾으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정길 전 회장을 비롯해 임현식, 조택성 이사, 맹한섭 경기분과 위원장 등 대표선수들은 하나같이 싱글 핸디 수준의 실력파들이다. 특히 임 이사는 종종 ‘이븐파’를 기록할 만큼 각종 골프대회에서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협회의 간판선수다. 태권도협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태권도인 특유의 체력과 정신력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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