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월 임기 끝나 가이트너·서머스 등 유력후보 물망에
오바마 행정부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후임 인선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면서 인선 결과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일 블룸버그 통신은 오바마 정부가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는 버냉키 의장의 후임 자리를 놓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임기는 아직 6개월가량 여유가 있지만 미 의회 인준절차를 감안했을 때 8~9월에는 인선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어야 하기 때문에 벌써부터 여러 인물들이 후임 의장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냉키 의장의 후임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티머시 가이트너 전 재무장관이다.
가이트너 전 재무장관은 올 초 재무장관 자리에서 물러나 미국 외교협회(CFR)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선호하는 후보로 알려졌다. 하지만 본인이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이유로 의장직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쉽게 낙점되지 않을 전망이다.
또 다른 후보자는 로런스 서머스 전 백악관 NEC 의장이다.
서머스 전 백악관 NEC 의장은 해박한 경제정책 지식과 경험이 있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를 끌기에는 적합한 성격이 아니라는 지적이 있어 이마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이밖에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부의장과 로저 퍼거슨 전 부의장 역시 후임 의장 후보로 물망에 올랐는데, 이 두 후보가 의장에 오를 경우 각각 미 역사상 최초 여성, 흑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라는 기록이 세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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