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한인상의 일부 전직 회장단 화합 빌미 새 집행부 출범 재뿌려
37대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선거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로렌스 한 이사가 상의 일각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거론되고 있어 또 다시 나눠 먹기식의 협회 운영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6일 상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케니 박 차기회장과 치열한 경선을 펼치다 낙선한 로렌스 한 후보를 37대 이사장으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일부 전직 회장단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차기 회장단 진영에서는 화합이란 명분을 내세워 회장직 을 놓고 선거까지 치른 상대방 후보를 차기 이사장으로 추대하는 것에 대해 상당한 부담과 불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5년 만의 경선을 문제 없이 무사히 치른 결과를 스스로 뒤집어 버리는 무리한 추진이라는 얘기다.
특히 새 회장단이 나름대로 코드가 맞는 인사들을 모아 상의 발전을 위한 참신한 계획을 갖고 출범하려는 시기에 이같은 움직임이 있는 것은 안정보다 또 다른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현 임우성 회장과 정동완 이사장의 역할분담론을 거론하며 37대도 이러한 방식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당시는 경선 이전에 합의된 내용이라 차기 회장단에 적용하기는 힘들다”며 “전통적으로 상의는 이사장이 차기 회장을 맡아 왔기 때문에 한 이사가 이사장직을 맡을 경우 어렵게 조성된 민주적인 경선체제가 다시 나눠 먹기식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케니 박 차기 회장은 “이사장직에 대한 임명여부는 아직 논의될 시기는 아닌 것 같다”며 “무엇보다도 37대 모든 이사들과 화합을 위해 가장 적합한 분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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