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의 은행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할 예정인 한미은행 유재승 행장(사진)이 고객과 주주 등에게 일일이 감사의 편지를 보내 한인사회에 잔잔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유 행장은 편지에서 자신의 은퇴 결심을 공식적으로 밝히며 5년의 공식 임기가 끝나면 당분간 개인적인 시간을 가진 뒤 가을께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행장은 고객과 주주 등에게 보낸 은퇴 인사말을 통해 “금융위기 등을 겪으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격려와 성원에 경영정상화라는 목표를 이루고 명예롭게 은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 행장은 한미은행의 미래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언급하며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기원했다.
그는 “성장과 도약을 위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한미은행에 경험과 능력이 풍부한 후임이 오게 돼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게 된 것도 개인적으로 큰 행운”이라며 한미은행과 후임 행장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격려를 당부했다.
한편 한미은행 새 행장으로는 금종국(59) 퍼스트 캘리포니아 뱅크 행장이 내정(본보 5월22일 보도)돼 오는 13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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