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행석 작가 그린버그 도서관 서예전 성황
▶ 붓글씨 80여점 선봬
그린버그 공립 도서관 멀티 포퍼즈 룸에서, 도서관 담당자 코리 디취맨 씨와 가족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서예가 권행석 씨(오른쪽 세 번째).
지난 15일 앨럼스포드(Elmsford)에 위치한 그린버그 공립 도서관(Greenburgh Public Library) 에서 열린 권행석 씨의 서예전시는 많은 타인종들에게 한국전통 미술의 하나인 서예를 알려준 다문화 행사가 되었다.
주말 한가한 시간에 도서관을 찾은 미국인 주민들은 도서관 행사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다목적실(Multi Purpose Room)’ 벽에 걸린 이국적인 흑백의 칼리그래피(Calligraphy) 작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전시는 2년 전 그린버그 도서관에서 열렸던 에지먼트 학생들 작품 전시 때, 보다 한국적인 맛을 보태기 위해 권행석 씨의 아들인 권오영씨 집 안에 걸려있던 부친의 서예 작품을 함께 걸게 되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이루어진 것이다. 에지먼트 학교 학부모인 권오영, 김성옥 부부는 당시 서예 작품에 관심을 보인 도서관 측과 구체적인 협의를 거쳐,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부친을 초청하여 본격적인 서예작품 개인전을 마련하게 됐다.
한국에서 20 여년 넘게 서예를 해 온 권행석 씨는 올해 80세를 맞이하는 노장으로서 특별히 아버지날에 맞추어 미국에서 열리게 된 개인전에 큰 기쁨을 느낀다면서, 이로 인해 ‘미국 사회에 우리글의 아름다움을 소개 할 수 있어서 작은 자부심을 갖는다’고 소감을 표했다.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지난 1년간 많은 작품을 제작한 권 씨는 본 전시에 10가지의 필체로 쓰인 한문과 한글 작품 8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된 작품 마다 서예에 문외한이라 하더라도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도록, 한글과 영문으로 설명된 글이 부착되어 있다. 권 씨는 또한 현재 스카스데일에 거주하고 있는 아들 오영 씨 자택에 머물면서, 서예에 관심 있는 인근 한인들과도 만나 볼 계획이라고 한다.
그린버그 공립 도서관 전시 담당 직원인 코리 디취맨(Cory Deitchman) 씨는 이번 서예전의 규모가 이 처럼 클 줄은 본인도 예상치 못했다면서 더욱이 그 동안 지역 예술가나 학생들의 전시를 주로 해 왔던 도서관 주최 전시 중에서도, 아마 최고의 수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60세 이후에 서예를 시작한 권 씨는 그동안 꾸준한 작품 발표를 통해 ‘남부 서예협회 공모전’과 ‘한국 서화작가 예술대전’ 등에 수차례 특선과 삼체상 및 우수상을 받았으며, 한국서화작가예술회의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전시는 7월 말까지 계속되며, 문의: www.greenburghlibra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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