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치러진 메릴랜드 학력평가고사(MSA)에서 대부분의학생들의 성적이 하락한 가운데, MSA가 일부 특목고교의입학 및 특별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 배치에 사용되고 있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볼티모어 선지는 MSA가 각학교의 학업성취를 평가하는척도는 아니지만 여전히 학생선발 기준 등의 자료로 쓰여져 교과 과정과 시험의 불일치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달라스 댄스 볼티모어카운티 교육감은“ 시험과 교과 과정의 불일치가 학생들에게 큰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번 학년도에 가르치지 않은내용으로 시험을 치른다면 학생들이 추가 지원을 필요로하는 분야 및 이해에 대한 정확한 접근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각 교육청의 관리들은 평가시험은 바꾸지 않은 채 각 학교에서 교과 과정을 변경했기때문에 점수가 하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학교에서 더 이상 배우지 않는 내용이 기존 교과 과정을 기반으로 한 MSA에는출제됐다는 것.
새 교과과정에 맞춘 새로운시험은 2014-2015 학년도 이전까지 만들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메릴랜드는 내년에도 기존 학력평가고사를 계속할 계획이어서 교육과 시험사이의 불일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로인해 일부 학생은 계속 불이익을 받을지 모른다.
MSA 점수는 볼티모어시의폴리테크닉 인스티튜트와 같은 매그넷 스쿨에서 입학생을결정하는 기준의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 또 볼티모어카운티에서는 다른 자료와 함께 GT과목 선택 기준으로 쓰여진다.
볼티모어시교육청은 이 문제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고밝혔지만, 내년 매그넷 고교입학사정에서 MSA 성적이 주요 평가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관해 교육청은 학생들의 성적이 하락하더라도 비율로 나타낸 성적은 다른 학생과 비교할 때 유용하다고 지적했다. 메릴랜드의 각 지역교육감을 대표하는 세인트 메리스카운티의 마이클 마티라노 교육감은“ MSA는 특별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 배치나지도 등에 유효하게 사용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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