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를 방문한 경상남도청 대표단은 5일 오후 콜럼비아 소재 메릴랜드한인회관을 찾아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장두석)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상호교류방안을 논의했다.
신광철 한인회 정책실장의 메릴랜드 소개에 이어 장두석 회장은 “메릴랜드는 한국과 자연환경이 비슷해 한인들에게 더욱 정감이 가는 곳”이라며 “대표단을 환영하며, 좋은 결실을 맺고 한국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표단장인 김종연 국제통상과장은 “지난 2007년 이후 교류가 중단된 메릴랜드와 경남의 관계를 재활성화 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오는 9월 산청에서 열리는 세계 전통의학 엑스포를 비롯 대장경 문화축제를 홍보하는 한편 메릴랜드와 바이오 산업 교류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회장단은 경남의 특산물 및 관광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 설치 등을 통한 지원 가능성을 타진하는 한편 전통 문화 계승 및 보급을 위한 국악 강사 및 공연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 한글 교육 등 민족교육의 지원도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표단은 도청에서 해외동포 2세들을 위해 문화원을 통한 한글 기자재 지원 및 모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 제공 등을 하고 있지만 도 차원에서 특정지역 한인회 지원은 근거 마련이 힘들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변했다. 대표단은 그러나 한인회의 요청을 해당부서에 통보해 지원방안에 대한 협조를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릴랜드영남향우회(회장 송영성)는 이날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일식당에서 대표단을 위한 만찬을 열어 환영했다.
송영성 회장은 “고향에서 온 대표단이 원하는 성과를 잘 이루고 귀국하기 바란다”며 “미력이나마 경남의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적극 돕겠다”고 인사했다.
대표단은 6일 메릴랜드 주정부 및 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경제 및 관광 교류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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