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한인회(회장 찰리 성)가 한인 청소년들의 지도력 향상을 위해 실시한 청소년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끝을 맺었다.
지난 8주에 걸쳐 두 개의 파트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 2일과 3일 연이어 워싱틴DC 소재 TV방송국과 언론박물관인 뉴지엄 견학으로 종강했다.
2일 실시한 WUSA9 방송국 견학에는 카림 피안키 부국장이 학생들에게 대도시의 언론 매체의 뉴스 생산 작업을 자세히 소개했다. 학생들은 방송국의 컨트롤 룸을 둘러보고, 12시 뉴스의 생방송 현장도 목격했다. 특히 유명 앵커 JC 하워드는 뉴스를 진행하던 생방송 중 반갑다는 인사를 건네 학생들을 기쁘게 했다. 학생들은 “오늘의 날씨를 진행하는 아나운서가 아무 것도 없는 초록색 배경 앞에 서 있는데 TV에는 아나운서 뒤로 지도가 펼쳐져 신기했다”며 “뉴스를 전달하기 위해 매일 이렇게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는데 놀랐다”고 호기심과 관심을 나타냈다. 이튿날에는 뉴지엄을 중심으로 마틴 루터 킹 기념관과 국회의사당을 견학하고, 포토맥 강변에서 야외 소풍도 가졌다.
다니엘 김 부회장은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민 2세들이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줘 학생들이 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며 “청소년들의 반응이 좋았던 견학을 향후 프로그램에도 많이 포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찰리 성 회장은 미래의 지도자 양성을 위한 이 프로그램에 지역 동포들의 많은 호응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6월 8일부터 네 차례, 2차 교육은 지난 달 13일부터 네 차례에 걸쳐 실시됐다. 파트 1은 체험학습을 중심으로 알차게 치렀고, 파트 2는 창조력과 자기 표현을 요구하는 분야의 직업들을 집중적으로 탐구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07년 11월 한인 청소년들의 지도력 및 정체성, 지역사회 봉사정신을 기르기 위해 시작됐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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