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잇 스트릿’프로젝트 수장에 돈 유씨 임명
▶ “보행자 중심의 활기 넘치는 거리 만들기 총력”
LA시의 도로상황이 전국 대도시들 가운데 최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LA 시내 도로 정비 및 개선 프로젝트들을 일원화해 LA시 환경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계획사업을 한인 돈 유(사진) 부시장이 이끌게 됐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LA 시내 도로정비 및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일원화하는 ‘그레잇 스트릿’(Great Street) 계획을 발표하고 이의 시행을 위한 프로젝트팀의 수장으로 돈 유 부시장을 임명했다.
가세티 시장이 지난 10일 취임 이후 첫 행정명령으로 지시한 그레잇 스트릿 프로젝트는 LA 시내 주요 도로 40개를 보행자 중심적이고 활기가 넘치는 거리로 환경을 개선해 나간다는 것이다.
가세티 시장은 “그레잇 스트릿 프로그램을 통해 LA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 정부가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LA는 많이 변할 것이며 이 변화는 단순히 도로사정이 좋아지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LA 시민들의 공간에 대한 개념까지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LA 거리 곳곳이 베니스 비치의 아봇 킨니 블러버드와 스튜디오시티의 벤추라 블러버드, 샌피드로의 6번가, 보일하이츠의 1가, 피코-로버슨 지역의 사우스로버슨 블러버드 등처럼 활기찬 거리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가세티 시장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LA시 도시계획국과 문화국, 교통국, 공공서비스국, 경제노동발전국 등 5개 부처가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 팀을 발족시키고 공공서비스 담당부서를 총괄하고 있는 돈 유 부시장을 책임자로 임명했다.
유 부시장이 이끄는 그레잇 스트릿 프로젝트 팀은 앞으로 ▲그레잇 스트릿 대상 거리 선정 ▲거리의 이미지 차별과 전략과 기준 ▲관련 예산 포괄적 측정 ▲그레잇 스트릿 시 서비스의 조직에 대한 전략 ▲프로젝트 시행 타임라인 ▲예산 마련안 등을 담당하게 된다.
돈 유 부시장은 지난 7월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부임한 이후 LA시 공공서비스 담당 부시장에 임명됐다.
공공 서비스 담당 부시장직은 수도전력국, 공원관리국, 교통국, 공공서비스국 등을 총괄하는, 실질권한을 가진 핵심 요직으로 꼽히며 LA 주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책이다.
유 부시장은 지난 2001년 리처드 리오단 전 시장 시절에 처음 LA 부시장에 임명돼 2005년까지 4년간 한인 최초의 LA 부시장으로 재직했고, 시의회 제15지구 수석보좌관을 거쳐 이번에 다시 시청으로 복귀했다.
<김하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