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하브라서 2명 사상, 경찰 추격전 끝에 체포
20대 한인 여성이 심야에 과속으로 차량을 몰다 보행자들을 치어 2명의 사상자를 낸 뒤 현장에서 도주하다 경찰과의 추격전 끝에 체포된 것으로 드러났다.
라하브라 경찰국은 지난 25일 밤 라하브라 지역에서 발생한 뺑소니 치사 사고의 용의자로 한인 여성 김모(20ㆍ하시엔다하이츠)씨가 체포됐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금요일인 지난 25일 오후 9시께 라하브라 지역 위티어 블러버드와 릭스비 스트릿 교차로 인근에서 길을 건너던 두 명의 여성을 들이받은 뒤 차를 멈추지 않고 그대로 현장에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중상을 입은 피해자들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중 한 명인 샌드라 세바요스(28)는 결국 사망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직후 뺑소니를 친 김씨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도망치면서 추격전이 벌어졌고, 김씨는 결국 자신이 거주하는 하시엔다하이츠 지역에서 뺑소니 등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김씨는 시속 90마일에 가까운 속력으로 자신의 검은색 캐딜락 차량을 운전하고 있었으며, 길을 건너던 피해자들을 미처 보지 못하고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를 낼 당시 음주상태였는지 등을 포함, 사고 당시의 상황과 원인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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