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흡연자들의 건강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인금연상담소는 많은 흡연자들이 근거 없는 잘못된 인식으로 흡연을 시작하며 이 잘못된 인식이 금연을 더욱 어렵게 하고 건강을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상담소 측은 많은 흡연자들이 흡연이 주위사람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간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폐암협회에 따르면 흡연자가 내뿜은 담배연기를 마신 비흡연자는 암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을 흡연자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흡입하게 돼 미국에서는 매년 5만명이 간접흡연이 원인이 돼 사망하고 있다.
담배에 대한 잘못된 상식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상담소 측은 ‘라이트’로 표시된 담배가 상대적으로 덜 해로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메리카 공공 건강저널에 따르면 ‘라이트‘ ‘울트라 라이트’라는 용어는 담배의 맛을 표시하는 것일 뿐 유해성분 함량은 일반 담배와 똑같다는 것이다.
최근 여성 흡연자가 급증하는 것도 담배에 대한 잘못된 상식인 것으로 지적됐다.
흡연이 날씬한 몸매에 도움이 된다거나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생각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니코틴 식욕을 억제하는 제한적인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으나 실제 다이어트에 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암과 심각한 만성질환을 일으키는 심각한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
여성 흡연자가 남성 흡연자보다 질병에 걸릴 위험도가 낮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 여성 흡연은 향후 임신 때 저체중아 출산과 유아 돌연사증후군(SIDS) 위험도를 높인다는 것이다.
한인금연상담소 조렌 리 프로젝트 매니저는 “많은 한인들이 흡연에 관해 잘못된 상식을 갖고 있어 금연을 더욱 어렵게 한다“며 “많은 한인 흡연자들이 상담소가 제공하는 금연 프로그램을 통해 금연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상담소 측은 한인 흡연자들에게 한국어 일대일 금연상담, 2주치 무료 니코틴 패치 발송 서비스 등 맞춤형 금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800)556-5564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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