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풋볼팀 D.C. 디바스(Divas, 사진)의 2014시즌 선수 모집에 수십 명이 참가하는 열기를 보였다. 2일 워싱턴 DC의 릿지 로드 레크리에이션센터에서 열린 모집 심사에 약 40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모집 심사는 내년 4월 시즌 시작 때를 기준으로 만 18세 이상의 연령층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선발되면 7월까지 계속되는 리그 경기서 뛰게 된다. 디바스의 앨리슨 피셔 감독은 “우리는 항상 재능이 있는 새로운 선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피셔 감독은 풋볼 경험이 있으면 선호되나 없더라도 괜찮으며 순발력, 민첩성, 과감성 등에 초점을 맞춰 선수를 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4번째 선수 모집에 도전한 버지니아 스털링의 코니 코디시 씨는 이번엔 라인배커(linebacker) 수비수로 꼭 선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디시 씨는 “풋볼 경기를 좋아한다”며 “유소년팀 코치를 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디바스는 2001년 창단된 이래 리그 지구별 경기에서 10차례 우승, 전국 리그(NWFA) 2006년 챔피언 등극 등의 성적을 내 오고 있다. 여자 프로풋볼 경기는 대학체육협회(NCAA)의 경기 방식에 준해 진행되며 착용하는 운동 장비는 남자들이 것과 거의 동일하다. 피셔 감독은 “가슴 부분을 좀 더 보호하기 위해 여자용으로 제작된 패드가 있으나 이 외에는 남자 선수들의 표준 장비와 동일한 것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 모집에 처음 참가한 산테리 존슨 씨는 “불편한 점이 있다면 착용해야 할 장비들이 많고 일상생활의 옷들에 비해 무거운 것”이라고 말했다. 디바스는 메릴랜드 랜도버에 소재한 프린스 조지스 스포츠 단지(Sports and Learning Complex)에 홈구장을 두고 있으며 2013년 시즌에는 총 61명의 선수가 팀을 이뤘다. 선수들은 5피트 2인치에서 6피트까지 다양한 체구의 여성들로 구성돼 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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