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등 SNS에 함부로 올렸던 글 때문에…
▶ 왕따·폭력 연루나 표절 전력 등 들통 입학사정관들 주시
성적이 우수해 대학 입학에 문제없는 지원자들도 페이스북(Facebook)과 같은 소셜 미디어(SNS)에 실린 내용으로 인해 합격이 취소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9일 예전에는 GPA나 이력 사항 특별활동 인터뷰에 의해서 당락이 결정됐지만 최근에는트위터(Tweeter)나 페이스북 등 SNS활동 내역이 사정에 중요한 요소로사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발표된 캐플란 테스트 프렙에서 350명의 대학 입학사정관에게 의뢰했던 설문 결과가 설문자의 31%가 지원자들이 인터넷에서 어떤 글을 올리고, 사진을 실었는지 살펴본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5%가 증가한 수치다. SNS의 내용을 분석한 사정관의 30%가 이 내용이 신청자 입학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답했다.
인터넷이나 SNS에 함부로 올린 게시물 때문에 대학입시에서 실패하는사례는 많다. 오리건 리드대학은 인터넷에 뜬 입학 지원자의 왕따 가해이력을 찾아내 불합격 처리했다. 뉴욕 런셀리 폴리테크닉 대학은 온라인 검색을 통해 지원자의 성폭행 혐의와 표절 사례를 적발했다.
이런 이유로 대입 지원서 제출에 앞서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하는 학생들의 늘고 있다. 뉴욕의 한 학생은 지난2011년 10학년 때에 페이스북을 탈퇴해 합격 통보를 받은 올해 계정을 복구했다. 많은 대학 지망 학생들은 자신의SNS 계정을 공개적으로 찾지 못하도록‘제한 접근’으로 세팅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 인사담당자까지 구직자의 SNS를 참고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인력관리 전문업체 AMS에 따르면 리크루트의 85%가 페이스북과트위터 등 SNS를 이용한다.
캐플란의 크리스틴 브라운 디렉터는“ 대학 사정관들이 SNS에서 지원자의 왕따 가해 사실과 음주, 폭력 연루 사례까지 찾아내 사정에 참고 한다”며“ 사람들이 생각 없이 개인적인것을 인터넷에 올리는데 이는 입시는물론 취업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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