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시간 노동, 굴레를 끊자] <상> 법부터 바꿔야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사무실마다 불이 훤하게 커져 있는 서울 시내의 한 고층 빌딩에서 직장인들이 업무에 몰두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의 한 정보기술(IT)업체에서 일하는 웹 디자이너 김모(34)씨는 지난 주에 하루 평균 10시간 30분씩, 총 52시간30분 간 일했다. 법정 근로시간 주 40시간에 연장근로 한도인 12시간도 넘겼지만 김씨는 "이 정도면 평범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일이 많으면 하루 12, 13시간씩 일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김씨의 회사는 IT업계에 흔한 4, 5단계 하청을 거쳐 낮은 단가로 수주하는 구조여서 최소한의 인원이 최대한 많은 일을 한다. 직원 3, 4명만 충원돼도 만성적 야근이 없어질 것 같지만 사업주는 인건비를 이유로 인력 충원을 계속 미루고 있다. 두 살 된 자녀가 있는 김씨는 "아이가 자라는 모습은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볼 수도 없는데 늘 잠든 모습만 보는 게 가장 안타깝다"며 "정해진 시간에 퇴근할 수 있다면 가족들과 시간도 보내고 운동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지 F·윌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김미선 서북미문인협회 회장시인
전병두 서북미수필가협회 회원
조영헌 / 고려대 역사교육학과 교수
서정명 / 서울경제 논설위원
한 영 재미수필가협회 회장
정다은 서울경제 국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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