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도시선교센터(BIM, 대표 김봉수목사)는 지난 23일 지역 빈민 30가정 100명을 초청, 추수 감사절 파티를 가졌다.
BIM이 지역 빈민아동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애프터 스쿨 학생들 및 부모를 중심으로 초대한 이 행사는 ‘가족’을 주제로 서로 ‘감사’의 마음을 나누도록 진행됐다.
김진욱 전도사(태멘 장로교회 영어권)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개인 및 가족사진을 찍어 카드에 서로 감사한 마음을 써서 가족끼리 감사함을 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가족 게임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마지막에는 같이 원을 그리며 서로 사랑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파티에 앞서 가진 예배에서 빌립보 교회 뮤직아트 팀의 플롯 연주에 이어 김봉수 목사는 설교를 통해 “알렉스 헤일리의 뿌리를 통해 여러분들의 조상들이 어떻게 미국에 온지 알고 있다”며 “선조들이 힘들게 자유를 얻은 이유는 바로 여러분의 가족과 자녀들이 꿈과 자유를 누리며 살기를 바란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자녀들이 잘못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가족을 지켜야 한다”며 “자유와 꿈을 이루어 나가는 모습이 바로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가족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 행사를 위해 벧엘교회 도시선교부에서 이들 가정을 위한 칠면조 및 양념을, 벤스 뷰티 써플라이에서는 화장품 선물세트를 제공했다. 선물을 받아든 한 학부모는 “이번 추수 감사절은 가족끼리 처음으로 요리를 하고 같이 먹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 너무 좋다”고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김 목사는 “5년 전만 해도 한국이라는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던 지역주민들이 이제는 한국하면 좋은 나라, 좋은 사람들이라는 인상을 갖고 있다”며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지역 아이들을 키워나간다면 이들이 지도자가 돼 지역사회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인사회의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한편 BIM은 내달 8일(일) 오후 6시 콜럼비아 소재 경향가든교회에서 애프터 스쿨 기금 마련을 위한 음악회를 갖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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