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풋볼(NFL)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약체 미네소타 바이킹스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 끝에 29-26으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레이븐스는 8일 오후 홈구장인 M&T뱅크 스테디엄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1쿼터에 터치다운으로 7점을 선취한 뒤 3쿼터까지 한 점도 내지 못하고 바이킹스에 필드골 2개와 터치다운 1개를 내주며 역전당했다. 레이븐스는 4쿼터에 종료 2분5초를 남기고 터치다운 한 개를 추가, 15-12로 재역전하며 승부를 굳히는 듯 했으나 이 때부터 양 팀의 극적인 터치다운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눈이 쌓인 그라운드로 인해 양 팀 선수들의 움직임이 둔해진 가운데 바이킹스가 터치다운으로 승부를 뒤집자 레이븐스는 종료 1분 27초 전 자코비 존스의 77야드 킥오프 리턴으로 다시 역전했고, 바이킹스는 끝난 듯 했던 경기를 종료 45초 전 와이드 리시버 코다렐 패터슨의 77야드 터치다운으로 26-22로 재역전했다. 최후의 반격에 나선 레이븐스는 종료 4초를 남기고 쿼터백 조 플래코가 말론 브라운에게 9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던져 숨 막히던 승부를 마무리했다. 양 팀은 2분 5초 동안 5개의 터치다운을 주고받으며 팬들의 심장을 오므라들게 했다.
이로써 레이븐스는 AFC 플래이오프 와일드카드에서 계속 유리한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7승 6패의 레이븐스는 16일(월) 오후 8시 40분 디트로이트에서 라이언스와 경기를 갖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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