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악영향 우려 씻고 수입 눈 앞
▶ 미 예산관리국 승인절차만 남아
지난 1년여 간 지체됐던 한국산 삼계탕의 미국 수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늦어도 올해 안에는 미국에서도 한국산 토종 삼계탕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 삼계탕 대미 수출은 지난 2012년 11월 연방 정부가 관보에 한국산 가금육 수입 허용에 관한 내용을 담은 ‘규정안’을 게재하면서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의견수렴 기간 과정에서 한국산 가금육 수입을 반대하는 의견들이 접수되면서 추가 검토에 들어갔었다. 여기에 최근 한국에서 발병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한국산 삼계탕의 한국 수출 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도 제기돼 왔었다.
그러나 지난 12월 연방 농무부(USDA)의 승인 절차가 끝나면서 현재 ‘최종 규정‘이 백악관 예산 관리국(OMB)의 승인만을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주미대사관 김준걸 검역관은 “의견 수렴 과정에서 추가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결정된 이후 조속한 처리를 위해 농무부와 계속 협력해 왔으며 지난달 USDA의 승인 결정이 끝났음을 구두로 확인 받았다”며 “당초 우려와는 달리 한국 AI 발병이 수출 승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OMB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과정이 약 3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1999년 이후 약 15년간 한국산 가금육에 대해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해 왔으며 한국 정부는 지속적으로 미국에 가금류 수입 개방을 요구해 왔다. 최종안이 시행되면 USDA 산하 식품안전검역청(FSIS)으로부터 가금육 가공시설 인증을 받은 한국 업체 공장에서 가공된 가금류에 한해 대미 수출이 가능해진다.
LA aT센터 이원기 지사장은 “삼계탕뿐 아니라 한국산 닭고기 가공품의 대미수출을 통해 연간 5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이 예상된다”며 “한국산 삼계탕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면서 인삼과 대추 등 관련 농수산물의 수출 파급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