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자본 창업·수입 안정·남성고객 증가세
▶ LA 한인타운 중심 신규업소 잇달아 개점
네일샵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한인타운에도 관련 업종들이 늘어나고 있다.
LA 한인타운에 네일샵이 급증하고 있다.
네일아트가 보편화되고 보다 높은 서비스와 다양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한인들이 늘어나면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베트남계 업소 대신 한인 업소로 발길을 돌리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재미한인미용협회에 따르면 현재 한인타운을 포함한 LA 인근에서 네일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인업체 수는 약 100여곳에 달한다.
실제로 LA 한인타운 6가 선상 웨스턴과 베렌도까지 약 0.8마일 구간에 7곳의 한인 네일샵이 영업 중이다. 웨스턴에 JJ네일과 코코네일, 옥스포드에 초코네일, 캔모어에 네일클럽과 슈가네일, 카탈리나에 네일아트, 베렌도에 네일 코리아 등으로 이 중 3곳이 올해 새로 문을 열었다.
미용협회 이지원 회장은 “4~5년 전만해도 네일 쪽은 베트남계가 주름잡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손 기술과 아이디어가 좋은 한인 업소들이 더 각광받고 있다”라며 “타운 내 한인 운영 네일샵은 물론 네일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미용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소자본으로 창업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도 네일샵 증가세에 일조하고 있다. 가격 할인경쟁이 치열한 미용실과는 달리 네일샵은 비교적 고정적인 가격대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 기본 매니큐어는 13~15달러 선이고 최근 인기가 높은 젤 매니큐어는 35~40달러 선이다. 여기에 액세서리나 디자인을 추가하면 가격은 100달러에서 많게는 300달러까지 올라간다.
깔끔한 손을 위해 네일샵을 찾는 남성들도 늘고 있으며 한 번 시작하면 계속 관리를 받아야 하는 특성상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도 네일샵 붐의 이유로 풀이된다.
지난 1월 오픈한 코코네일은 전체 고객의 10%가량이 남성 고객이다. 코코 백 사장은 “5월부터 9월까지가 최대 성수기”라며 발이 보이는 신발을 신기 때문에 여성들은 페디큐어 서비스도 함께 받아 단가도 함께 오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네일 비즈니스가 활기를 띠면서 관련 라이선스를 따기 위해 나서는 한인들도 늘고 있다. 팔레스 뷰티 칼리지(학장 조병덕)에 따르면 최근 1~2년간 네일 클래스 수강생이 30%가량 늘었다. 400시간 클래스를 수강하면 주 보드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조병덕 학장은 “네일샵 오픈을 위해서도 반드시 관련 라이선스 취득이 필요하다”며 “특히 페디큐어를 위해 발을 담그고 있는 스파에서 병균 감염 우려가 높고 손발톱의 경우 한 번 병균이 침투하면 쉽게 낫기 어렵기 때문에 청결 유지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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