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안 새 단장 시즌 결혼·이사철 맞물려
▶ 업소마다 할인 행사매출 최대 30% 늘어
봄을 맞아 가구와 인테리어 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가구사랑을 찾은 타인종 고객이 가구 구입 상담을 하고 있다.
봄을 맞아 집안을 새롭게 단장하고 분위기를 산뜻하게 바꾸고 싶은 한인과 타인종 고객이 증가하면서 한인운영 가구 및 인테리어 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이사철에 결혼시즌까지 맞물리면서 새로 가구를 구입하거나 집안을 새롭게 꾸미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들은 봄 시즌에 접어들면서 매출이 최대 30%까지 증가했으며 5월부터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구 전문점들은 산뜻한 색상의 신상품을 다양하게 들여놓고 세일폭을 키우며 고객잡기에 나섰다. 재고 정리와 더불어 겨우내 주춤했던 매출 회복의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키스톤 가구점은 신혼부부들을 타겟으로 한 패키지 상품을 마련했다. 소파와 식탁, 침대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의 가격은 1,000달러 미만에서 4,000달러 이상까지 다양하다.
특히 매트리스는 이사철에 새 매트리스로 교환하는 이들이 많은 점을 겨냥, 할인과 혜택을 더욱 키웠다. 시몬스 매트리스를 트윈사이즈는 99달러, 킹사이즈는 299달러로 가격을 낮췄으며 노택스에 무료 배달, 헌 매트리스를 치워주는 서비스와 메모리폼 베개도 무료 선물로 증정한다.
자넷 리 사장은 “비싼 가구를 한 번 사서 오래 쓴다는 인식에서 적당한 가격의 제품을 3~4년 쓰고 새로 산다는 것으로 바뀌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대신 천이 아닌 가죽 소파의 경우 가격이 비싸도 합성이 아닌 오리지널 가죽의 선호도가 높다”고 전했다.
라미라다 보루네오 직영 총판은 사무용 가구의 판매가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업 이익이 늘어난 업체들이 비용처리 측면에서 사무용 가구 및 집기를 바꾸는 곳들이 많아졌다는 것. 신현민 사장은 “봄을 맞아 사무실을 새로 꾸미는 곳들이 많아지면서 인테리어 상담도 함께 늘었다”며 “겨울 대비 약 20~30%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웨스턴 가구거리에 위치한 가구사랑은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부터 화사한 색상의 가구를 찾는 타인종 고객까지 고객층이 넓어지면서 방문 고객이 15%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인테리어 업체들 역시 봄 대목을 맞아 일손이 바빠질 것을 대비하고 있다. 상담 및 시공의 60~70%가 텍스 보고를 끝낸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 특히 최근에는 수 년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마룻바닥 외에도 키친과 욕실의 리모델링 문의가 많다.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손쉽게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커튼도 많이 바꾸고 있는 추세다. 특히 최근에는 가벼운 느낌의 린넨 소재의 커튼이 인기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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