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주 78% “채용 확대” 시간당 평균 10.39달러
올 여름 미국 내 임시직 취업시장 전망이 양호할 것으로 보여 서머잡을 찾고 있는 학생 등 임시직 희망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CNN 머니가 취업전문 사이트 ‘스내거잡’(www.Snagajob.com) 자료를 인용해 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내 고용주들의 78%는 올 여름 지난해보다 더 많은 임시직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며 이들이 받을 것으로 보이는 평균 시급도 10.39달러로 오바마 행정부가 제안한 연방 최저임금 10.10달러보다 29센트가 높다.
임시직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분야는 호텔·여행업 등이 포함된 호스피탈리티 업계로 평균 10.89달러이며 식당은 평균 시급 10.43달러, 소매업은 10.07달러로 각각 조사됐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임시직 임금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미 서부 주들은 평균 시급이 11.10달러, 중서부 및 동부 지역은 10.19달러, 남부 지역은 9.60달러였다.
스내거잡의 킴 코스타 취업상담가는 “올 들어 임시직 평균임금이 상승한 것은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며 “청소년과 대학생 등 여름방학 아르바이트를 구하려는 젊은층이 임시직 취업시장에 대거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 고용된 임시직 근로자 중 52%는 2012년 같은 기간에도 비정규직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고 스내거잡은 전했다. 그러나 올해는 전체 임시직 근로자의 80%는 처음 비정규직 취업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올 여름 임시직 근로자 고용을 고려중인 고용주 중 3분의 1은 전년 동기보다 올해 더 많은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용주들이 야간 및 주말 근무에 투입할 직원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고용주들이 임시직 근로자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력 운영의 효율성과 비용 절감에 있다. 이들과는 고용계약 관계가 없기 때문에 경영 상황에 따라 인력 정리가 정규직에 비해 매우 용이하다.
또한 정규직과는 달리 임시직 근로자에게는 의료보험과 연금과 같은 복지혜택을 제공하지 않아도 되므로 인건비의 상당한 부분을 줄일 수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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