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5월 초 황금연휴로 미 방문 러시… 성수기 앞당겨져
▶ 항공권 구하기 어렵고 여행사·호텔 예약 밀려
한국의 5월 초 황금연휴로 한인 호텔과 여행업계가 예년보다 빠른 관광특수를 맞고 있다. LA 국제공항 탐 브래들리 터미널에 관광객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상혁 기자>
5월 초부터 이어지는 한국 황금연휴 기간을 맞이해 LA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한인타운 업소들이 예년보다 빠른 시기에 관광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LA의 경우 보통 5월 말부터 본격적인 관광 성수기에 돌입하지만 올해는 5월 초에 하루 휴가를 내면 최대 6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이어져 이 기간에 LA 방문을 계획하는 관광객들이 부쩍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5월1일 목요일부터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5일 어린이날, 6일 석가탄신일 등의 연휴가 이어져 2일 금요일에만 하루 휴가를 쓰면 총 6일간의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실제로 관광업계에 따르면 현재 인천 발 LA행 비행기 예약률은 평년보다 약 20%가량 더 높은 수준이며, 최근에는 티켓 예약조차도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월 초에 한국에서 LA로 오는 비행기 편을 알아봤다는 한인 정모씨는 “한국에서 가족이 5월 초에 약 1주일간의 일정으로 LA를 방문할 계획이라 티켓을 알아봤는데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라며 “가격도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인타운 관광업계의 성수기가 약 한달 가량 앞당겨져서 비교적 빨리 관광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이는 곳은 호텔업계로 호텔업계에 따르면 예년과 달리 5월 첫째 주 객실 예약률이 둘째, 셋째 주에 비해 더 높은 편이며, 이달 안으로 대부분 예약이 완료될 것으로 전해졌다.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의 제임스 정 매니저는 “예년의 경우 5월 말부터 시작해 6월까지 예약이 많이 들어오는데 올해는 특히 5월 초 예약률이 높은 편”이라며 “조만간 예약이 가득찰 것으로 보여 5월 상황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 매니저에 따르면 현재 가장 높은 예약률을 보이는 날짜는 1~4일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보다는 비교적 예약률이 떨어지지만 5~8일의 상황 역시 나쁘지 않다.
한인 관광업계 역시 몰려드는 예약문의로 일손이 바빠지고 있다.
삼호관광 측은 “현재 5월 초 항공권 예약은 거의 끝난 상황”이라며 “예약이 끝났지만 찾는 고객이 많으며 가격도 많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삼호관광의 스티브 조 상무는 “연휴를 맞이해 가족단위로 LA를 찾는 고객들이 많이 증가했다”라며 “예년에 비해 약 15% 정도가량 더 많은 한국의 관광객이 LA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주관광의 박재능 팀장 역시 “5월은 전통적으로 가정의 달이어서 한국에서 LA를 찾는 관광객이 많은 달”이라며 “하지만 올해는 특히 황금연휴를 맞아 5월 초부터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박 팀장에 따르면 예년보다 약 20%가량 더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 초부터 관광상품을 문의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인 관광업계는 5월 초 한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을 시작으로 5월 말에는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현지 자체 관광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5월 내내 바쁜 시간을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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