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보 상장 첫날 19% 급등 마감
▶ 전자상 거래 알리바바 폭풍 예고
17일 뉴욕증권시장에 상장된 웨이보의 찰스 차오 최고책임자(앞줄 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증시 개장을 알리는 벨을 울리고 있다.
뉴욕 증시에 중국 기업들이 몰려오고 있다.
‘중국의 트위터’라고 불리는 웨이보가 17일 뉴욕증시에 상장된 가운데 증시 관계자들은 “웨이보의 상장이 업계에 큰 관심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실제는 올해 뉴욕증시 상장을 앞둔 중국의 대표적인 정보기술(IT) 기업 알리바바의 ‘들러리’ 역할에 지나지 않는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웨이보는 뉴욕증시 상장 첫 날 급등 마감됐다. 이날 웨이보는 공모가 대비 19.06% 폭등한 20.2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결정된 웨이보의 공모가는 17달러였다. 애초 기대했던 공모가 예상범위(17~19달러)의 하단에서 결정됐다. 웨이보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규모는 2억8,600만달러로 올해 초 월가가 기대했던 4억~5억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CNN머니는 알리바바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24%를 소유하고 있는 야후에 따르면 알리비바는 지난해 4·4분기 30억6,000만달러의 매출과 13억5,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순이익도 50% 이상 늘었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알리바바는 지난달 IPO를 통해 150억달러 이상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IPO로 160억달러를 조달했던 페이스북 이후 최대 규모로 일부에서는 페이스북의 IPO 규모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구로만 따져도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따라서 알리바바 IPO에 대한 기대가 대단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전체 중국의 전자상거래 규모는 2,000억달러가 넘었다. 이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e베이 매출의 두 배가 넘는 액수다.
알리바바는 내주께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 자료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웨이보에 대한 기대는 최근 크게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웨이보에 대한 정보가 실제보다 과장된 면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CNN머니는 연구조사 결과를 인용, “웨이보는 활발하게 사이트를 이용하는 가입자가 1억3,000만명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사용자 수는 이보다 훨씬 적다”고 지적했다.
CNN머니는 “웨이보가 2013년에 1억8,300만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지만 정점을 이미 찍었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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