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9월 때늦은 폭염이 계속된 가운데 12개월된 어린이가 물에 빠져 익사할 뻔한 사고가 16일 라팔마시에서 발생했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45분께 라팔마 달라스 드라이브 7300블락의 한 주택 뒷마당에 설치된 수영장에 12개월된 어린이가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어린이는 막 걸음을 배우는 단계며 부모가 앞마당에 잠시 간 사이 물에 빠졌다.
OC 소방국 스티브 콘시알디 국장은 “부모가 아이가 인근에 없자 곧바로 수영장으로 가 아이를 건졌다”며 “아이의 아버지가 제때 인공호흡을 실시해 아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조대원들이 사고 장소에 도착했을 때는 아이는 이미 물을 토하고 있었으며 숨을 쉬기 시작했다. 대원들은 즉시 OC 어린이 병원으로 이송해 응급조치를 취했다.
스티브 콘시알디 국장은 “모든 아이들이 물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없다”며 “절대 물 인근에 아이들이 혼자 있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OC 소방국에 따르면 올해 9월 현재까지 OC 지역에서 물에 빠진 사고는 60건이고 이 중 24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의 경우 73건이 발생했으며 37명이 사망했다. 익사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해는 지난 2012년으로 93건이 발생했으며 53명이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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