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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바인 한인학부모회, 청소년 음악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 내일 음악축제 오디션, 내주 글로벌 페스티벌
어바인 한인학부모회가 자녀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의 한국 이해를 넓히기 위한 페이스 프로그램을 올해는 예년에 비해 한 달 늦어진 8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개최된 페이스 프로그램 참가 교사들이 학부모회 임원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어바인 한인학부모회(회장 문혜신)는 지난 3일 2014~2015학년도 활동을 위한 첫 모임을 갖고 20일(내일) ‘2014년 청소년 음악축제 참가자 오디션’을 시작으로 한 이번 학기 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오디션은 어바인 베델한인교회에서 갖게 되며 각 부분별 참가자를 선정하게 된다. 학부모회는 매년 어바인 인근 지역의 청소년 음악도들의 참여가 늘어나는 만큼 공정한 심사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본선에 진출하는 학생들이나 참가팀들에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고 수상자들은 정식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등록하게 된다.
이번 어바인 청소년 음악축제는 11월22일 오후 5시부터 한인학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노스우드 고등학교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최근 어바인으로 이주해 온 한국의 유명 연예인 자녀들이 참가할 것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어바인 한인학부모회는 또 오는 27일 시에서 주관하는 ‘2014 어바인 글로벌 페스티벌’에 음식부스와 한국 문화체험 부스 등으로 참가해 한국 문화를 알리는 것을 이번 학기년도 두 번째 추진사업으로 꼽고 있다.
학부모회는 매년 한복 입기 코너와 한글로 이름 쓰기, 사물놀이 악기 연주해 보기 등을 체험관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왔다. 올해는 학부모회 산하 사물놀이팀 학생들의 깜짝 연주와 즉흥 악기연주 체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학부모회는 또 한글이 소리를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소리글이라 세계의 다양한 발음을 그대로 옮겨 적을 수 있어 외국인들이 무척 신기해 한다는 점을 감안해 다양한 방법으로 한글 쓰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문혜신 회장은 “학기가 시작되는 9월에 일이 몰리면서 바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27일 글로벌 페스티벌과 같은 날에 어바인 교육재단에서 주최하는 갈라가 있어 학부모회 차원으로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또 “매년 개최했던 밸류카드 등도 올해 비슷한 시기에 추진될 것”이라며 “특히 2016년은 어바인 교육구 소속 교사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페이스 프로그램이 10주년을 맞는 만큼 예산 중 일부가 적립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어바인 한인학부모회는 내년 3월과 4월께 직전 해의 대학입학 경향을 분석하고 학부모들에게 최근 상황을 설명하는 대학 입시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역 비즈니스 업주들의 도움을 받아 지역 비즈니스 활성화와 학교 지원 기금모금을 위한 밸류카드 사업을 5월부터 준비해 6월 첫 번째 주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페이스 프로그램은 8월에 개최되며 교육구 일정에 따라 날짜를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어바인 한인학부모회 산하에 있는 자원봉사단은 지난 13일 이미 자체모임을 갖고 오는 10월12일 사업계획 설명과 환영회를 겸한 바비큐 파티를 갖기로 하고 봉사단 홈페이지 수정 등을 논의했다.
한편 어바인 한인학부모회에 가입돼 있는 노스우드 고교 한인학부모회와 우드브리지 고교 한인학부모회, 유니버시티 고교 한인학부모회, 어바인 고교 한인학부모회들도 각 학교별로 다음 주께 첫 모임을 갖고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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