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선거관리국 11월4일 선거 한국어 이중언어 구사 349명 필요
▶ 영주권자도 참여 가능
오는 11월4일 선거에 필요한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투표소 한인 자원봉사자들의 모임인 ‘코리아 폴워커 클럽’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11월 선거에 OC 내에 필요한 한인 자원봉사자들은 252명으로 선거 당일 개인적인 이유를 들어 참가하지 않은 봉사자 평균 30%를 감안하면 349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필요한 상황이다.
OC 선거관리국의 구자윤 한인 담당관은 “참석하지 않는 사람들을 감안하면 법에 따라 필요한 인원의 30% 이상을 선발하도록 돼 있다”며 “특정 투표구에 한국어 사용을 신청한 유권자가 25명 이상인 경우에는 반드시 한국어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선거관리원을 배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11월 이중언어 선거관리원 배정 기준은 ‘한국에서 출생한 등록유권자 수’와 ‘선거자료를 한국어로 신청한 등록유권자 수’를 합한 기존의 기준에서 ‘선거자료를 한국어로 신청한 등록유권자 수’ 만을 적용하도록 돼 있다. 지난 6월 예비선거부터 적용된 이 기준으로 전체적인 자원봉사자 수가 감소하긴 했지만 라구나비치, 뉴포트비치 등과 같이 대상자 수가 낮은 지역에도 가주 총무처장관의 별도기준에 따라 추가로 배치해야 하는 상황이다.
도시별로 한인 자원봉사자가 필요한 곳을 순서대로 보면, 어바인이 총 필요인원 74명으로 가장 많다. 다음은 풀러튼으로 전체 43명이 필요하다. 애나하임은 40명이 필요한 상황이며 부에나팍의 경우 30명이 있어야 한다. 그 외 지역으로는 가든그로브가 20명, 사이프레스가 19명, 브레아가 11명, 라하브라가 8명, 라구나우즈와 라팔마가 각각 6명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가 예년의 선거와 다른 또 하나는 영주권자들도 선거관리요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13년 8월27일 주 하원의원을 통과한 법안(Assembly Bill No. 817)에 따라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부터 시작했다.
선거 당일 자원 봉사자로 활동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8세 이상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영주권 번호 필요). ▲한국어와 영어 구사가 가능한 자. ▲가주 유권자로 등록이 돼 있는 자. ▲만 16세 이상 고등학생으로 GPA 2.5 이상인 자 등이어야 한다.
구자윤 한인 담당관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경우 미국 선거제도를 현장에서 직접 배울 수 있고 한인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며 “고교생인 경우 봉사 크레딧을 받을 수 있어 대학진학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원봉사자들에게는 훈련 참가비 20달러와 선거 당일 봉사비 75달러를 포함해 총 95달러의 수당을 지급받게 된다. 희망하는 사람은 온라인 www.ocvote.com/volunteer에서 지원이 가능하며 Jayoon.koo@rov.ocgov.com나 (714)567-5141로 문의하면 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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