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1월4일 선거 관전포인트
▶ 8개 시장 놓고 치열 경쟁, 캐롤 김 시의원 입성 관심
샌디에고 카운티 내 일부 지역 시장 및 시의원과 하원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자들의 경합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11월4일 실시되는 총선에는 카운티 북쪽에 있는 비스타와 에스콘디도 지역을 비롯해 파웨이, 출라비스타, 내셔널시티, 엘카혼, 엔시니타스, 임페리얼 비치 등 총 8개 시장 자리를 놓고 16명의 후보자들이 치열한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비스타시는 올해 28세의 정치 초년생인 코디 캠벨이 중견 정치가인 주디 리터를 상대로 약진을 하고 있으며, 에스콘디도에서는 올가 디아즈 현 시장을 상대로 샘 아베드 후보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카운티 남동부에 있는 엔시니타스와 라메사에서는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와 향후 2년 동안 ‘판매세 유지’안에 대해 후보자들이 지지와 반대 입장을 내놓고 유권자들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다른 지역에 비해 경제 자립도가 약한 레익사이드와 레몬 그로브, 내셔널시티, 라모나 지역에서는 공공 재원조달 방법이 정치 쟁점화 되고 있다.
하원의원 후보자로 출마한 칼 드마이오 후보와 스캇 피터스의 경쟁도 선거일이 막바지로 다가오면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 여론기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양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마이오 후보의 경우 한인 커뮤니티와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가 초미의 관심 대상이다.
공화당 출신의 드마이오 후보는 현재 한인은 물론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아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정계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제 6선거구 출마 후보자인 캐롤 김씨의 당락 여부도 한인사회에서는 큰 관심거리다.
민주당 소속인 김 후보는 현 샌디에고 시의장인 토드 글로리아와 시 공무원협회, 토니 아킨스, 셜리 웨버 하원의원 등으로부터 공식 지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카운티 내에서 주요 공직자를 선출하는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투표율이 예년에 비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정부는 물론 공화ㆍ민주 양당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카운티 정부는 이번 선거의 총 유권자 수는 152만여명에 달하지만 당일 투표 참여 유권자 수는 27%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폴리티컬 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카운티 내 한인 유권자 수는 5,592명으로 전체 유권자 수의 0.4%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투표율 저조가 예상됨에 따라 정부는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투표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11월4일 실시되는 중간선거에 따른 유권자 등록 마감일 등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유권자 등록마감일: 10월20일(월) ▷우편 투표용지 신청 마감일: 10월28일(화) ▷우편 투표용지 반송 마감일: 11월4일(화) 오후 8시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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