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유스 뮤직 페스티벌 400여명 참석해 성황리에 열려
▶ 초·중·고생 32명 참가
어바인 한인학부모회 문혜신 회장(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과 페스티벌에 참가한 공연자들과 내빈들이 공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어바인 한인학부모회(IKPA·회장 문혜신)가 한인 청소년 연주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어바인 유스 뮤직 페스티벌 2014’를 지난 22일 노스우드 고등학교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어바인 유스 뮤직 페스티벌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32명의 청소년 예술가들이 8개 팀으로 나눠 참가했으며 일부 팀에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다양한 연령대로 팀들이 구성됐다는 점에 가장 큰 특징으로 꼽혔다.
올해는 특히 경연방식으로 치러졌던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재능을 편안한 마음으로 발휘 할 수 있도록 종합음악 공연형식으로 치러졌다. 각 부분별 대상을 선정해서 시상했던 것을 없애고 참가자 전원에게 동등한 표창장을 전달했다.
문혜신 회장은 “오디션을 통과해 이미 실력을 인정 받은 상태에서 대상을 따로 선정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본다”며 “학부모들이 참가했다는 의미보다는 대상에만 집착해 지나친 경쟁구도가 만들어졌었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음악을 전공하고 지도해 왔던 한인 음악가 유니스 리씨가 진행을 맡았으며, 문혜신 회장의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1시간40분 동안 진행됐다.
공연은 유니버시티 하이스쿨 챔버 오케스트라 팀이 특별 출연으로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한인들도 많이 포함된 챔버 오케스트라의 무대가 이어진 후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전통음악과 클래식, 독창과 중창, 각 악기들의 독주와 협연들을 선보이며 독특한 무대들을 선보였다.
문혜신 회장은 “올해 마지막으로 무대에선 KAYPA 팀은 한국의 전통무용 중 하나인 오고무(five drum dance)를 선보이며 음악과 무용 모두에서 완벽에 가까운 공연을 이뤄냈다”며 “연주자들이 다섯 개의 북 사이를 오가며 연주해 탄성을 자아냈으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기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공연은 최석호 어바인 시장을 대신해 해럴드 서 보좌관과 시의회 관계자들, 어바인 교육구 관계자, 어바인 교육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와 관계기관에서 가진 관심도를 나타냈다,부부가 함께 참석한 테리 워커 어바인 교육감은 “가장 좋아하는 공연 중 하나”라며 “올해 공연도 기대한 만큼 감동적이었으며 내년에도 꼭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공연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9,000달러 정도로 예상됐다. 어바인 한인학부모회는 이번 수익금과 지난 밸류카드 수익금 등 한 해 동안 활동하면서 모은 수익금 2만여달러를 12월 초 어바인 교육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어바인 교육재단은 이 기금으로 어바인 교육구 소속의 학교 교육자료 구매기금으로 전달하게 되며 기금 중 일부는 어바인 교육구 소속 공립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 발전상 등을 교육하는 페이스 프로그램 운영비용으로 사용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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