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로 감성 연극 화제작 ‘최고의 사랑’ 5일부터 공연
▶ 가수 길건 출연 옴니버스식
오는 5일부터 20일까지 LA 한국교육원 소극장에서 14회 공연을 갖는 연극 ‘최고의 사랑’ 출연진들.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배우 천종환, 배소은, 가수 길건, 배우 한만규, 박석준씨.
“사랑의 시작은 고백으로부터…”
달력의 마지막 장을 넘기며 아직 가슴 속에 혼자만의 사랑을 품고 있다면 꼭 봐야 할 공연이 있다. 한 번 보면 또 보고 싶어진다는 소극장 연극 ‘최고의 사랑’(연출 박석준·기획 에이콤)이다. 오는 5일 오후 7시30분 LA 한국교육원 소극장에서 개막해 2주 간 총 14회 공연을 이어갈 ‘최고의 사랑’은 가수 길건, 배우 배소연, 천종환, 한만규, 박석준씨가 4가지 주제를 가지고 사랑을 이야기하는 옴니버스식 연극이다.
준 컴퍼니 대표인 박석준씨는 “지난여름 콘서트 뮤지컬 ‘행복을 찾아서’에 이어 소극장 연극으로 다시 찾아뵙게 돼 기쁘다”며 “3년 된 대학로 연극으로 네 명의 배우들이 2~4배역을 맡아 펼치는 팔색조 연기로 공연시간 내내 지루할 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공연 앞에 ‘대한민국 넘버원 대학로 감성 연극’이란 수식어가 붙는 이유는 연극을 관람해 보면 알 수 있다. 게다가 365일 가슴 뛰는 사랑을 하고 싶은 이들이 두세 번씩 연극을 보러 오기에 재관람률 1위를 달리는 소극장 공연이다. 일생일대의 사랑 고백을 보다 멋지게 준비하기 위해 한 번 관람한 후 큐피트 화살을 쏘고 싶은 대상과 다시 찾으면 백퍼센트의 성공률을 보인다는 바로 그 연극이다.
처음 연극무대에 서는 가수 길건씨는 “배우가 되는 것, 연기를 하는 것이 꿈이었다. 영화를 준비하고 내년 미주 투어를 계획하다가 ‘최고의 사랑’을 만났다”며 “연극무대에 도전하고 보니 뮤지컬과 달리 ‘긴 호흡’을 필요로 하고 체력을 요하는 작업이어서 배우들과 열심히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연극 ‘최고의 사랑’은 소심 박대리의 짝사랑, 15년 지기 절친에 대한 마음을 숨기고 사는 정복이의 사랑과 우정 사이, 멋진 이모부를 향한 여섯 살 예솔이의 동화 같은 짝사랑, 그리고 평생 한 번도 제대로 못들은 이름을 한꺼번에 다 불러준 박만돌 할아버지와 금옥분 할머니의 애틋한 사랑이 하나의 무대에서 독특한 터치와 빠른 전개로 관객들에게 사랑을 이야기해 준다.
배소은씨는 “모든 연령대가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사람 냄새 나는 연극으로 남들에겐 평범해 보이지만 나에게는 최고의 사랑이 4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드러난다”며 “관객들 모두가 마지막 순간 ‘최고의 사랑’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연말 ‘최고의 사랑’을 경험하게 해 줄 이번 연극의 기획사는 지난 25년간 한인사회 연극 인구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해 온 문화공연 기획사 에이콤(공동대표 이광진·박찬승)이다.
에이콤 이광진 대표는 “배우와 관객이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는 20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2주에 걸쳐 14회 공연을 마련했다”며 “티켓가격은 40달러로 연극 사랑 할인쿠폰을 이용하면 30달러에 관람할 수 있고 단체 특별할인이 제공된다”고 밝혔다.
문의 (213)568-545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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