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제: 부에나팍 커피샵 운영 앤지 전씨
앤지 전씨가 커피 라테를 만들고 있다.
부에나팍에서 커피삽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 여성이 ‘커피 라테’를 가장 예술적으로 잘 만드는 바리스타로 선정됐다.
나츠베리팜 인근에서 ‘커피 코드 샵’을 언니·동생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앤지 전(한국명 전혜진)씨는 최근 열린 ‘아시안 아메리칸 라테 아트 스맥다운’(Asian American Latte Art Smackdown) 대회에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AT&T사에서 후원한 이 대회는 전씨 이외에 뉴욕,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LA 지역에서 온 바리스타 5명이 최종 결승전에 올라서 온라인 투표를 통해서 우승자를 선정했으며, 그녀는 3,474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1등을 차지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콜린은 1,825표, 나머지 경쟁자들은 100~400표에 그쳤다.
전씨는 “이번에 투표한 사람들은 로컬 고객들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에 있는 바리스타들도 포함되어 있다”며 “그들은 페이스북에 포스팅을 하고 친구들이 나를 위해서 투표했다”고 밝혔다.
언니인 전혜성, 남동생인 전상원씨와 함께 커피샵을 운영하고 있는 전씨는 가족들과 함께 한국과 함께 커피 엑스포, 컨벤션, 경연대회 등 참가해 왔다. 지난해 세계 규모의 라테 아트대회에 참가해 언니 전혜성씨가 1등을 차지했다, 그녀는 5위, 남동생은 4위에 입상했다.
전씨는 전 세계 커피 애호가들을 위해서 페이스북에 커피 아트에 대한 사진들을 올려놓고 있다. 이같은 커피에 대한 그녀의 교류가 이번 대회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그녀는 아시안 바리스타들과도 친분을 쌓아 왔다.
지난 2010년 10월 현재의 커피샵을 오픈하기 이전까지 전씨는 커피 라테에 단순한 하트도 그릴 수 없었다. 그러나 남동생이 라테 아트를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그녀와 가족들은 커피에 여러 개의 하트들을 그리기 시작했다.
전씨는 “커피 라테에 5개의 하트 무늬를 그려 넣는 것이 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고 고객들이 너무 좋아한다”며 “이외에도 여러 가지 형태의 커피 라테를 만들고 있다”고 말하고 세계대회에도 참가해 우승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녀에 따르면 커피 라테에 하트 모양을 그려 넣는 것은 이미 아시아의 트렌드이지만 미국에서는 아직 생소하다.
전씨는 ‘아시안 아메리칸 라테 아트 스맥다운’ 대회에 우승한 상품으로 새 삼성 전화기, 삼성 시계와 새 태블릿 컴퓨터를 받았다.
한편 ‘커피 라테’ 아트는 에스프레소를 뽑아서 그릇에 담은 후 스팀한 우유를 이용해 각종 형상을그녀 넣는 것이다. 앤지 전씨가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 커피 라테는 http://www.latteartsmackdown.com을 통해서 볼 수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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