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범죄·사고 많아 유틸리티사 직원 사칭, 체납료 독촉사기 주의
2일 LAPD 올림픽경찰서에서 열린 연말 범죄방지 및 안전사고 예방 설명회에서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 관계자가 전기관련 안전사고 시연을 행하고 있다.
본격적인 연말시즌을 맞아 각종 범죄 및 안전사고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LA 경찰국(LAPD)이 LA 한인타운 지역 샤핑몰 등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해 강력범죄에 대처하고 남가주 지역 유틸리티 회사 및 금융기관 등과 공동으로 사기범죄 예방 및 안전사고 대비에 나섰다.
LAPD 올림픽경찰서는 2일 제너럴 모터스,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 개스컴퍼니, 웰스파고 은행, 월마트 등 각 관계기관 안전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연말 범죄피해 방지 및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한인들의 경각심을 강조했다.
LAPD는 연말을 맞아 샤핑객들을 노린 각종 강·절도사건이 증가할 우려에 대비해 한인타운의 주요 샤핑몰에 추가로 순찰병력을 배치해 각종 범죄에 강력 대응하는 한편 범죄 대상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주민들의 안전의식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림픽경찰서의 조나단 탐 루테넌트는 “연말에는 샤핑객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강·절도가 증가하므로 샤핑한 물품을 트렁크에 보관하고 후미진 곳은 피하는 등 주민들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각종 범죄에 노출될 확률이 줄어들 수 있다”며 “범죄피해를 입었을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날 유틸리티사 관계자들은 직원 사칭 사기와 전기 및 개스 사용관련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도 강조했다.
에디슨사의 존 이 담당관은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트리 등 각종 전기장식 과열에 따른 화재나 누전 등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특히 비가 많이 오는 경우 누전에 따른 사고를 주의해야 하며 강풍으로 전선이 지상으로 떨어졌을 때는 절대 접근하지 말고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해 2차적인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연말에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대부분은 사다리 안전과도 관계가 있다”며 “가급적 가정에서 금속성 물질로 제작된 사다리의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옥외에 자리한 콘센트가 수분에 젖어 있을 경우 다가가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개스컴퍼니는 최근 자사의 직원을 가장한 각종 사기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직원을 사칭하는 사람이 예약 없이 가정을 방문할 경우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개스컴퍼니 프레드 허버드 소비자 국장은 “회사 유니폼과 신분증을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직원이라며 가정을 방문할 경우 각별히 경계해야 한다”며 “미납된 개스요금 납부를 위해 선불카드 구매를 요청하는 전화사기도 많은데 유틸리티 회사들은 고객에게 전화로 체납요금 납부를 촉구하지 않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웰스파고 은행 관계자는 금융정보를 노리는 사기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주기적으로 온라인 계좌 내역을 확인해야 하며 사용하지 않은 금융거래가 발견될 경우 은행 콜센터로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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