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전자 실리콘밸리연구소 부장, 본사 상무 승진
인도계 천재 과학자가 삼성그룹 인사에서 ‘별’을 달았다.
4일 발표된 삼성 임원 인사에서 삼성전자 실리콘밸리연구소의 프라나브 미스트리(33) 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30대 초반 현지인이 본사 임원으로 승진한 건 삼성그룹에서도 파격으로 평가된다.
미국 MIT 미디어랩 출신인 미스트리 상무는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과학자 35명’에 뽑았을 정도로 전도유망한 천재 과학자다. 가상현실 기기를 비롯한 해외 혁신제품 개발 조직을 이끄는 리더 중 단연 두각을 보이고 있다.
1981년생인 미스트리 상무는 2003년까지 인도 구자라트 대학 등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링을 공부하고, 2004년 마이크로소프트 인도지사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2007년 미국으로 건너와 MIT 대학원생 신분으로 ‘식스센스(6th Senseㆍ육감)’ 기술 개발에 몰두,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에서 이를 발표해 유명해졌다.
’식스센스’의 기술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목에 카메라와 프로젝터를 걸고 네 손가락에 골무 같은 컬러 캡(color cap)을 끼고 자유의 여신상을 향해 사진을 찍는 듯한 손동작을 취한다. 그리고 왼손바닥을 펴면 프로젝터를 통해 손바닥 위에서 방금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다. 2년 전 미스트리 상무가 선보인 ‘식스 센스’ 기술을 소개한 바 있는 서울경제에 따르면 미스트리 상무의 "인간은 컴퓨팅(computingㆍ다양한 IT작업)을 보다 인간과 가깝게 만듦으로써 더욱 인간답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미스트리 상무는 갤럭시 기어 혁신모델을 제안하고 전방위(360도) 3차원 영상 촬영 카메라를 개발하는 등 혁신적인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스트리 상무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개발자회의에서는 시연자로 나서 3차원 입체 카메라를 장착한 15㎝의 비행접시 같은 디스크인 ‘프로젝트 비욘드’를 소개했다. ‘프로젝트 비욘드’를 그랜드 캐니언에 설치하고 집에서 삼성의 가상현실 기기 ‘기어VR’을 머리에 쓰면 그랜드 캐니언의 웅장한 광경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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