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정부, LA 교육구 3개교에 18,000달러 전달
▶ 미국 내 이중언어 수업 활성화 적극 지원 나서
한국 정부가 미국 내 정규학교 한국어 프로그램 확산을 위해 남가주 지역 학교들에 수만달러의 예산을 지원하는 등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KDLP)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글렌데일 뉴스 프레스는 LA 총영사관이 지난달 통합교육구 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3개 학교에 대해 총 1만8,000달러의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한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으로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이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통합교육구 자료에 따르면 LA 총영사관은 한국어와 영어를 50 대 50으로 교육하는 ‘투 웨이 듀얼 이머전 모델’의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글렌데일 마크 케펠 매그닛 스쿨과 라크레센타 몬테비스타 초등학교 이중언어 프로그램에 각각 6,500달러를 전달했으며 톨 중학교에는 5,000달러를 지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해부터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도입한 톨 중학교 멧 달튼 교장은 “한국 정부의 지원금으로 이중언어반 학생들의 교재, 문화체험, 야외 수업, 간식, 댄스교실, 강사 트레이닝 등을 위한 운영비로 사용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어 이중언어반 학생들 대부분이 마크 케펄 초등학교에서 한국어의 기초를 다진 만큼 한국어로 역사와 국문학 등 다소 차원이 높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A 한국교육원에 따르면 현재 총영사관 관할지역 내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학교는 총 54개로 한국 정부는 연간 30만달러 규모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교육원은 현재 관할지역 내 운영되고 있는 KDLP에 대해 연간 5,000~7,000달러의 운영비를 지원하며 기금 집행내역은 반드시 교육원으로부터 검증을 받아야 하는 절차를 따르고 있다. 또한 KDLP가 신설되는 학교에 대해서는 첫 해 최대 3만달러가 지원된다.
LA 한국교육원 송근현 부원장은 “주말 한글학교의 경우 한국 정부에서 교재가 지원되지만 한국학교는 교재 구입 및 운영비 명목으로 매년 지원금이 전달되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미 정규 초·중·고등학교 내 한국어 보급과 한국 문화 및 역사를 알리기 위해 KDLP 프로그램 확대를 장려하고 있으며 내년 관할지역 내 3개 학교에 추가로 KDLP 프로그램이 개설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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