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개혁 행정명령으로 일격을 맞은 공화당이 이민개혁을 주도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들을 내년 새 의회에서 처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이민개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4일 11월 중간선거 승리로 상·하 양원을 모두 장악한 공화당이 하원을 중심으로 이민개혁을 주도하기 위한 개별 이민개혁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공화당 지도부는 내년 새 회기를 시작하는 연방 하원에서 다수의 개별 이민개혁 법안을 처리하는 ‘피스밀’(piecemeal) 방식의 이민개혁을 추진할 것이며, 법안들은 대체로 국경경비 강화와 취업비자 확대를 골자로 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하원의 피스밀 방식의 이민개혁은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마이클 맥콜 위원장이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검토작업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공화당 내 대표적인 친 이민파로 꼽히는 마리오 디아즈-발라트 의원 역시 내년 차기 의회에서 이민개혁 추진 문제가 또 다시 핵심 현안으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아즈-발라트 의원은 “이민개혁 현안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밝혀 이민개혁 입법 추진이 차기 의회에서도 중요한 현안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해 포괄이민개혁안 추진이 상원 주도로 이뤄진 것과 달리 내년에는 하원이 주도하고 상원이 뒷받침하는 모양새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2015년 이민개혁 추진은 상원이 아닌 하원이 시작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공화당이 주도하게 될 피스밀 이민개혁 법안들은 국경경비 강화안, 하이텍 외국인 노동자 비자 확대안, 전자고용자격 확인시스템 확대안 등을 포함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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