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8일 엔·달러 환율 급락에 힘입어 10원 가까이 떨어졌다.
원·엔 환율은 전일 장중 한때 100엔 당 914원까지 떨어졌으나 하루 만에 다시 920원선을 되찾았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117.7원)보다 9.9원 내린 1107.8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처럼 크게 떨어진 것은 이날 오후 들어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엔·달러 환율이 크게 내렸기 때문이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 장중 한때 달러당 121.84엔까지 상승했으나 이날은 달러당 120.07엔까지 떨어졌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엔화는 닛케이 지수와 크게 연동된다"며 "유가 하락과 일본 경기 침체 우려에 닛케이지수가 하락하자 엔화 강세를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이날 도쿄 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68% 하락한 1만7813.38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차익실현을 위해 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도 원·달러 환율의 낙폭을 키웠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 팀장은 "국제 유가 하락과 중국과 일본 등 세계 주요국의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외국인이 달러 매도에 집중됐다"며 "자산시장에서는 주식과 채권 쪽 매수를 지속한 것도 전반적인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서울 외환시장 마감시간인 오후 3시 922.55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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