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ㅣ박승호 전 포항시장]
“이민 1세들이 귀국 때 고향보다 더 살고 싶은 도시가 ‘포항’이라고 할 때 긍지가 느껴집니다”
제5·6대 경상북도 포항시 시장을 역임했던 박승호(57·사진)씨가 케빈 디 레온 가주 상원의원 초청으로 LA를 방문했다. 박 전 시장은 “31년 공직생활에서 처음으로 휴식기를 맞아 미국을 방문했다”며 “한상대회로 인연을 맺었던 미주 한인들도 만나고 ‘산업화의 중심, 아름다운 도시 포항’을 홍보하고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시장은 지난 2006년 당선자 신분으로 미국을 방문해 한상을 만나 포항시 투자유치를 위해 적극 나섰고 같은 해 포항에서 개최된 세계한상대회에 100여명의 한상들을 초청, 교류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 3월 포항시장을 퇴임할때까지 8년 간 미주 한상들을 비롯해 한인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구축해 왔다.
특히 지난해 차세대 LA 주니어 한인회를 포항으로 초청해 포항 산업단지와 포스텍, 새마을운동 발상지, 해병대 훈련 등을 통해 미주 한인학생들에게 정체성을 고취하고 국가관을 심어주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박 전 시장은 “미주 한인들은 한국의 큰 자산이다. 특히 LA 한인사회는 미국의 중심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최대 동포사회로 현지에서도, 한국에서도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시장은 또 “한국과 미국교류의 핵심역할을 담당해 온 한인들이 재외동포 참정권 시대에 투표권을 적극 행사함으로써 단합된 힘을 발휘하고 한국 정부의 지원과 투자가 이어질 때 미주 한인사회는 모든 분야에게 전진기지로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가주 포항·울릉향우회(회장 권태근)는 오는 12일 오후 6시30분 용수산 식당에서 박승호 전 포항시장 환영회를 겸한 송년회를 갖는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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