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데일 한국학교 관계자들이 오는 13일 열리는 ‘한국어 스펠링 비’ 대회에 대한 한인 사회의 관심을 부탁하고 있다. 강정숙 주임(왼쪽부터), 김숙영 교장, 안지은 주임.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아이들의 한국어 어휘 구사능력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글렌데일 지역 내 한글 단어 최고의 실력자를 가리는 경시대회가 개최된다.
남가주 한국학원 산하 글렌데일한국학교(교장 김숙영)는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클락 매그닛 고교(4747 New York Ave. La Crescenta)에서 ‘한국 스펠링 비’ 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글렌데일 한국학교가 지난 2009년 학생들의 한국어 어휘 향상을 위해 시작한 이 대회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지지 속에서 6년째를 맞았다.
올해 경시대회에는 각 학급 대표들이 참가해 경쟁하는 지난해와 달리 글렌데일 한국학교 학생 65명을 대상으로 도전 골든벨 형식의 게임을 통해 최고의 한글 단어 실력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김숙영 교장은 “올해 대회는 글렌데일 한국학교 소속 학생들의 학습발표회를 겸해 교육구 소속 학생들만 참가하는 한글 단어 경시대회로 진행된다”며 “학생들의 실력 차를 감안해 문제를 풀수록 어휘의 난이도가 높아지는 방식을 채택하는 등 공정성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최 측은 한글 단어 경시대회가 게임을 통해 학생들의 우열을 가리는 것이 아닌, 한글을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정숙 교무주임는 “또래에 비해 어휘력이 뛰어나고 한국어 구사능력이 탁월한 아이들은 칭찬하고 다소 뒤처지는 아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목표”라며 “즐거운 게임을 통해 단어실력도 향상되고 친구들을 보며 자아발전의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지은 교무주임는 “지난 대회 우승자가 올해 SAT 한국어 시험에서 만점을 받는 등 스펠링 비 출신 학생들의 활약이 대단하다”며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아이들의 경우 영어로 설명을 듣고 한국어로 대답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아이들이 한글 단어 경시대회 준비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회 관련 정보는 글렌데일 한국학교 웹사이트(http://www.kiscla.org/glendale_greetings)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818)648-2036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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