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학부모회, 공립학교 재단에 기금 6만여달러 전달
▶ 2년동안 모금한 액수
어바인 한인학부모회 문혜신 회장(왼쪽에서 3번째)을 비롯해 학부모회 관계자들이 IPSF에 기부금 전달식을 가진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어바인 한인학부모회(회장 문혜신)는 8일 어바인 공립학교재단(IPSF)을 방문해 후원금 6만5,950달러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된 기금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의 사업을 통해 조성됐다. 이 기금에는 어바인 한인주소록 발행을 통해 얻은 수익금 2만4,000달러, 밸류카드 판매 수익금 2만2,000달러(2013년 1만2,000달러, 2014년 1만달러), 어바인 청소년 음악축제 수익금 1만9,000달러(2013년 9,800달러, 2014년 9,200달러), 기타 수익금 등이 포함됐다.
어바인 한인학부모회에서 기부된 금액은 시에서 매칭펀드를 통해 전액지원하는 것으로 돼 있어 결과적으로 IPSF는 학부모회 활동을 통해 2년동안 12만여달러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문혜신 회장은 “지난해 전달된 금액은 체크 프레젠테이션 없이 금액만 전달돼 올해 보고내용에 모두 포함하게 됐다”며 “올해 전달 금액이 많아진 것으로 5년에 한 번씩 추진하는 디렉토리(어바인 업체 소개책자) 결산액이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혜신 회장은 또 “비영리단체 보고와 어바인시에서 주어지는 매칭펀드 등을 감안해 최소 운영자금을 제외하고 모두 전달했다”며 “시에서 받은 지원금과 행사 등에 참여해 판매한 수입 등이 기타 수익금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부된 금액은 어바인 통합교육구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영어보충수업인 ELD 클래스를 위해 사용하게 되며 각급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되게 된다. 일부 금액은 어바인 통합교육구 내 교사들에게 한국 역사와 문화를 지도하는 PACE(Program to Advance Cultual Education) 프로그램 운영자금으로 적립되게 된다.
문혜신 회장은 “오는 2016년이면 페이스 프로그램을 시작한지 10주년을 맞는다”며 “운영자금의 일부는 이미 10주년 진행을 위해 적립되고 있으며 매년 자세한 사용 내역은 연말 IPSF로부터 보고받도록 돼 있다”고말했다.
어바인 한인학부모회는 그동안 학교 일정에 따라 매년 5월께 IPSF에 모금액을 전달했지만 비영리단체로 등록한 지난 2012년 다음 해부터 일반 회계연도에 결산을 보고해야 하는 상황에 따라 지난해부터 연말에 기부금을 전달해 왔다.
한편 어바인 한인학부모회는 IPSF 방문 후 별도 모임을 갖고 이르면 내년부터 학부모회 임원 임기를 기존의 학교 일정에 따라가는 학기연도에서 일반 회계연도에 따라가는 것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매년 6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의 임원 임기를 매년 12월부터 다음해 11월까지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문 회장은 “비영리단체로 등록된 후 세금보고 등이 연말을 기준으로하고 있어 상당한 혼선을 빚어 온 것이 사실”이라며 “회계연도에 따라 임원진이 바뀌면 재정보고와 사업보고 등이 순조로워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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