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확장 오픈한 윌셔-메트로 구직 안내센터에서 직원들이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인을 비롯한 LA 한인타운과 인근 주민에게 구직 기회를 제공하는 무료 직업교육 센터가 한인타운에 확장 오픈했다.
10일 비영리단체인 커뮤니티 커리어 디벨로프먼트(CCD)는 LA 한인타운에서 ‘윌셔-메트로 구직 안내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CCD는 LA 시정부가 매년 지원하는 400만달러 예산으로 한인 등 구직자에게 직업교육과 일자리 알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전했다.
CCD에 따르면 윌셔-메트로 구직 안내센터(3550 Wilshire Blvd. #500)는 고용개발국(EDD), LA시 고용개발위원회(WIB), LA카운티 고용개발위원회 등이 공동 후원한다. 구직자들은 이곳에서 ‘일자리 상담, 직업교육 신청, 구직기술 습득, 현장실습 알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글로리아 무어 CCD 디렉터는 “윌셔-메트로 구직 안내센터는 지난 15년 동안 구직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도록 도왔다”면서 “이번 센터 확장을 계기로 한인 직원을 고용해 커뮤니티 일자리 창출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윌셔-메트로 구직안내 센터는 한해 약 8,000명이 무료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구직 희망자는 ‘일자리 정보 찾기, 이력서 쓰기, 경력개발’ 상담이 가능하다. 직업교육 희망자는 ▶메트로 운전사 ▶간호조무사 등 의료업계 ▶정유업계 기술직 ▶제과제빵 기술 ▶가정교사 ▶은행 등 구직 희망분야 이론과 실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한편 윌셔-메트로 구직 안내센터 이용 자격은 만 18세 이상으로 영주권 또는 시민권을 취득해야 한다. 현재 실직상태로 실업급여를 받고 있는 사람, 사업체를 정리하고 경제적 여건이 안 되는 이도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센터를 찾을 때는 운전면허증 원본, 소셜시큐리티 카드 원본, 이력서 등을 지참해야 한다.
이밖에 윌셔-메트로 구직 안내센터는 고등학교 검정고시, 영어교육(ESL),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창협 CCD 부이사장은 “일자리가 필요한 분들이 관심 분야를 문의하면 현장 정보는 물론 커뮤니티 칼리지 등 전문 인력들이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며 “주류사회 일자리를 희망하는 분들이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윌셔-메트로 구직 안내센터는 매주 목요일 오전 9시 직업교육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다. 17일 오전 11시 센터에서는 ‘운송, 경비, 고객서비스, 헬스케어, 창고관리’ 분야 잡페어 행사도 갖는다.
문의 (213)365-9829, www.communitycareer.org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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