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3일 실시되는 LA시 선거에서 한인타운 일부와 인근 지역을 관할하는 제4지구 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데이빗 류(사진)씨가 투표용지 후보 순서 추첨에서 기호 1번으로 결정돼 유리한 고지에서 선거운동에 본격 나설 수 있게 됐다.
11일 LA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내년 3월의 예비선거와 5월의 본선거에서 투표용지상 각 후보의 순번을 결정하기 위해 실시된 알파벳 순서 추첨에서 라스트 네임이 R로 시작하는 후보들이 가장 앞 번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데이빗 류씨가 출마한 LA 시의원 제4지구에서는 이름이 R로 시작하는 후보가 류(Ryu)씨와 캐롤린 램지(Ramsey) 등 2명인데, R 다음 글자를 따질 때 순서상 Y가 A보다 앞선 순번으로 추첨됨에 따라 류 후보가 기호 1번으로 투표용지에 오르게 됐다고 선거관리국이 밝혔다.
이에 따라 데이빗 류 후보는 한인들을 비롯한 제4지구 유권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선거운동에 본격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류 후보는 11일 “이제 막 선거를 위한 후보로서의 공식 첫 걸음을 뗀 상태지만 시작이 좋아 기쁘다”며 “계속해서 유권자 등록과 선거에 대한 관심 고조를 위한 투표 독려운동을 전개해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또 LA 시의원 제10지구에 출마하는 그레이스 유 후보는 이같은 투표용지 순서 결정 방식에 따르면 현재 3명의 후보 중 두 번째에 해당하나, 현재 LA 선거관리국이 10지구에서 또 한 명의 예비후보에 대한 자격심사하고 있어 이 예비후보의 포함 여부에 따라 기호 2번 또는 기호 3번이 될 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10지구의 그레이스 유 후보는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한인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과 선거 당일 투표 여부”라며 한인 유권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강조했다.
<박주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