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샬롬합창단 크고 작은 행사에 빠짐없이 동참, 연말 불우 이웃돕기 등
▶ 내년 창립 25주년 기념평화통일 기원 음악회
내년으로 창립 25주년을 맞이하는 비영리 친목단체인 ‘샬롬여성합창단’(단장 이영희)은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나 기쁘고 슬픈 일이 있을 때마다 빠짐없이 자리를 함께한다. 한국이나 미주 지역에서 어려운 일이 발생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면 회원들이 정성을 모아서 동참한다.
OC 한인사회에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는 여성합창단 본연의 활동 이외에 ‘샬롬여성합창단’은 불우이웃돕기, 양로원 위문공연,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 등 지역 사회 봉사활동에 치중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같은 활동은 지난 1990년 창립 이후 24년 동안 한결 같이 해왔다. 주로 40대 이후의 가정주부들로 구성되어 있는 40여명의 회원들은 생활에 기쁨을 주는 합창이 필요한 곳에는 어디든지 달려가고 봉사활동이 몸에 배였다.
또 이 합창단은 매년 합창제를 통해서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의 즐거움과 슬픔을 같이하고 있다. 내년에는 광복 65주년과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이해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특별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영희 단장은 “한인 커뮤니티에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면서 즐겁게 봉사하다 보니까 벌써 2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내년에는 합창단 창립 25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인만큼 보다 더 알찬 활동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인 여성합창단 중의 하나인 샬롬여성합창단은 공연 레퍼터리를 주로 한인 1세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곡들을 선곡해 연습하지만 젊은층과 호흡할 수 있는 곡들도 항상 준비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2시간 동안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세인트 루터 교회에서 미팅을 갖고 있는 샬롬합창단은 지난 6일에는 거리선교를 하는 물방울 선교회 방영자 목사를 초청해 기금을 전달하기도 했으며. 북한 이탈가정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수여에도 다른 단체들과 함께 동참했다.
살롬합창단은 매년 연말 여러 한인 단체들과 같이 저소득층 자녀들이 많이 다니고 있는 샌타애나 피오피코 초등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인근의 양로병원을 방문해 노인들을 위한 위로잔치도 가질 계획이다.
한편 샬롬합창단 측은 수시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고 여성이면 누구나 거주 지역 나이와 관계없이 가입 가능하다. 문의 (714)345-5586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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