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주차단속원이 할리웃 지역에서 거리 청소구간 주차위반 차량에 티켓을 발부하고 있다.
LA시 주차단속원들의 거리 청소일 규정위반 차량에 대한 무차별적인 티켓 발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타운에서 이와 관련한 위반으로 발부된 티켓이 시 전역에서 네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LA타임스는 지난 2012년 거리 청소일 주차단속원들이 발부한 티켓은 총 66만2,000장으로 이 가운데 할리웃 지역에서 가장 많은 3만266장이 발부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베니스비치 일대에서 2만2,848장, 밴나이스 1만9,346장, 한인타운은 이 기간 총 1만8,254장이 발부됐다. 타임스는 거리청소 주차 제한과 관련해 위반한 차량에 대한 티켓발부가 많은 지역의 경우 대부분 다세대 아파트들이 밀집한 곳으로 인구밀도가 높은 곳으로 거리 주차공간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청소작업이 실시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위반티켓 발부가 전무한 데다 지역별로도 티켓 발부 숫자가 크게 차이를 보이는 등 특정지역에 대한 의도적인 티켓 발부가 이어졌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 주민들과 비영리단체들은 시정부가 주차공간이 부족한 밀집지역을 타겟으로 주차위반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LA시 주차 단속원들이 도로청소 주차 제한과 관련, 규정위반이 아닌 차량들을 대상으로도 무차별적으로 티켓을 발부한 사실이 알려진 뒤 불만이 커지자 시 공공 서비스국은 도로 청소차량에 GPS를 부착해 실제 청소작업 여부를 주차단속원들에게 실시간 알림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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